포기당 1만 원 ‘금배추’…김장배추 풀리기 전까진 고공행진

입력 2024-09-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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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이마트 용산점에서 고객이 채소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26일 오전 이마트 용산점에서 고객이 채소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배춧값이 치솟은 가운데 지난 주말 폭우로 대표 주산지인 전남 해남에서 수해가 발생해 가격이 더 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9963원으로, 지난해 9월 평균 가격(5570원)의 1.8 배로 올랐다.

여름에 나오는 고랭지 배추가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했고 상품성이 떨어진 것이 주효하다고 분석된다.

고랭지 배추뿐만 아니라 가을배추(김장배추)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21일 전남 해남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져 재배 면적의 약 15%가 피해를 보면서다.

해남은 전국 가을배추 생산량의 17%, 겨울 배추 생산량의 65%를 차지한다. 해남 배추 수확에 차질이 생기자 김장이 시작되는 11월에 배추 가격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정부는 중국산 배추 16t을 수입해 다음주 쯤 외식 업체, 수출 김치 제조업체 등에 공급하는 방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짧은 폭우였던 만큼 배추 대란이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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