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 유상증자에 약 600억 원 투입

입력 2024-09-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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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에이치엔 유상증자 자금 사용 목적 (사진제공=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에이치엔 유상증자 자금 사용 목적 (사진제공=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그룹 지주사인 에코프로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유상증자에 총 606억 원(예정 발행가액 기준)의 자금을 투입해 보통주 171만5695주를 확보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최대주주인 에코프로가 기본적으로 배정받는 신주 물량은 142만9746주인데, 기존 주주에게 부여되는 초과 청약 한도 최고치(20%)까지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다.

지주사로서 책임 경영 차원에서 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 등으로 신사업을 확대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가족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신사업 확대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지원하고, 그룹 내 이차전지 밸류체인 강화 및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이번 유상증자에서 120% 청약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유상증자를 통해 총 2002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절반가량은 신사업 확대에 투입된다.

우선 반도체 공정용 소재 사업을 위한 설비 투자에 300억 원을 투자한다. 현재 반도체 전공정용 재료와 패키징 공정 소재에 대한 개발을 마무리하고 일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차세대 반도체 공정 소재는 고객사와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600억 원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쓰인다. 양극재 및 전해액 첨가제 제조에 필요한 설비 확보에 해당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는 양극재 공정에 필요한 원재료 대부분을 그룹사 내에서 수급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환경 및 탄소저감 분야, 연구개발(R&D) 설비 투자에 유상증자에서 확보한 자금이 투입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에코프로 그룹의 모태 기업으로서 그룹이 글로벌 1위 양극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끔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해왔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기존 환경 산업의 고도화와 함께 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2월 최종 발행가액을 확정하고 유상증자청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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