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퓨어플러스 인수…김동선 ‘식음료 세계관’ 확장

입력 2024-09-23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갤러리아 경영진의 결정…김동선 부사장 '식음료' 관심 반영"
"글로벌 식음시장 진출 염두…패션 등 신사업 관심 높아"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총괄 부사장(오른쪽) (사진=김동선 인스타그램 갈무리)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총괄 부사장(오른쪽) (사진=김동선 인스타그램 갈무리)

한화갤러리아가 업력 30여 년의 국내 음료업체 '퓨어플러스'를 인수했다. 한화갤러리아가 음료업체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식음료(F&B) 시장 진출의 포석을 깐 것으로 본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23일 퓨어플러스 인수에 대해 "경영진들의 판단"이라며 "인수 과정을 김동선 부사장이 특별히 주도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김 부사장이 식음료시장에 관심이 있는 건 사실인 만큼 업체 인수 관련 의사결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올해 초부터 진행하던 퓨어플러스에 대한 인수협상 계약을 최근 마무리지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퓨어플러스는 건강음료, 유기농 주스, 어린이 음료 등을 생산하는 식음료 업체로 경남 함양군에 공장이 있다. 이번 계약은 업체 지분 100%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업체는 특히 해외시장에서 강점을 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퓨어플러스 매출은 지난해 기준 410억 원, 영업이익은 16억 원 수준으로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 수출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실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호주, 북유럽 등 전세계 50개국에 연간 1500만 달러 이상 수출하고 있다.

향후 퓨어플러스를 이끌 CEO로는 '한화갤러리아 맨'인 김철환 신임 대표가 선임됐다. 김 대표는 2004년 한화갤러리아에 입사해 영업과 기획 업무를 담당해왔다. 한화갤러리아는 향후 퓨어플러스의 생산 노하우와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외 ‘프리미엄 건강 음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식음료와 패션 등 신사업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 지역의 경우 프리미엄 음료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국내외시장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내 추가로 계획하고 있는 인수매물 등은 없다"면서도 "식음료와 패션 등 신사업 확장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대표이사
김영훈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05.30] 기업지배구조보고서공시
[2025.05.30]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연1회공시및1/4분기용(개별회사)]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58,000
    • -2.12%
    • 이더리움
    • 4,550,000
    • -3.56%
    • 비트코인 캐시
    • 856,500
    • -0.35%
    • 리플
    • 3,051
    • -1.99%
    • 솔라나
    • 200,200
    • -2.96%
    • 에이다
    • 624
    • -4.73%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2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30
    • -1.68%
    • 체인링크
    • 20,450
    • -3.58%
    • 샌드박스
    • 212
    • -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