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살해 위협 30대 남성 검거…"섬뜩했다"

입력 2024-09-03 13: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왼쪽) (출처=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왼쪽) (출처=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살해 협박 글을 남긴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난달 20일 한 포털사이트에 업로드 된 독도 관련 기사에서 서 교수에 대한 비방과 살해를 암시하는 댓글을 남긴 혐의를 받는다.

해당 기사에는 서 교수를 사칭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와 욱일기를 홍보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A 씨는 이 기사에 "오늘 너를 죽이겠다"는 댓글을 작성했고, 한 네티즌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 등을 토대로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해 지난달 26일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서 교수와 원한 관계는 없으며, 자신의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범행동기는 드러나지 않았다.

서 교수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경찰청에서 연락이 왔고, 검거된 피의자는 혐의가 인정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청에 송치됐다고 한다"며 "저 역시 지난주에 피해자 조사를 받았고, 피의자가 포털 댓글 창에 올린 글을 실제로 봤는데 솔직히 섬뜩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일본, 중국 등의 역사 왜곡에 항의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등 홍보 활동을 전개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72,000
    • -0.89%
    • 이더리움
    • 4,425,000
    • -2.66%
    • 비트코인 캐시
    • 862,500
    • -1.93%
    • 리플
    • 3,027
    • -0.3%
    • 솔라나
    • 193,400
    • -2.42%
    • 에이다
    • 616
    • -0.65%
    • 트론
    • 426
    • -2.07%
    • 스텔라루멘
    • 352
    • -1.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30
    • -1.81%
    • 체인링크
    • 19,990
    • -3.34%
    • 샌드박스
    • 208
    • -2.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