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캐리 트레이드 대안으로 스위스 프랑 각광”

입력 2024-09-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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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급등 위험은 상존“

▲스위스 프랑. 출처 게티이미지
▲스위스 프랑. 출처 게티이미지

투자자들이 캐리 트레이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일본 엔화에 대한 대안으로 스위스 프랑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엔화와 함께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스위스 프랑은 이자율이 낮은 통화다. 이에 이를 빌려 금리가 높은 통화의 자산에 운용해 금리 차에 따른 수익을 노리는 캐리 트레이드 투자에 활용돼 왔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거래량과 유동성이 풍부해 매매가 쉬운 엔화가 더 선호됐다.

하지만 최근 엔화 가치가 급등락하고 일본 기준금리가 제로 금리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모색함에 따라 스위스 프랑의 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스위스중앙은행(SNB)은 올해 초에 통화완화로 일찍부터 방향을 틀었다. 현재 기준금리는 1.25%이다. 미국(연 5.25~5.50%), 영국(5.00%), 유로존(4.25%)의 기준금리를 고려하면 스위스 프랑을 저렴하게 빌려 다른 고수익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여지가 크다.

에드먼드드로스차일드자산관리스위스의 벤자민 뒤부아 글로벌책임자는 “스위스 프랑이 자금 조달 통화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수석 G10 FX 전략가 카말 샤르마는 “이제 엔화에는 그 어느때보다 양방향 위험이 많다”면서 “스위스 프랑이 더 합리적인 자금 조달 통화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프랑의 가치가 급등할 위험이 상존한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현재 스위스 프랑의 가치는 안전통화로서의 지위와 유럽ㆍ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달러 대비 8개월, 유로 대비 9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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