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서 친환경 신에너지 '리튬' 생산 상용화

입력 2009-07-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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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민간자본 유치해 해수(海水)서 리튬 생산 상용화 추진

바닷물에서 친환경 신에너지인 '리튬(Li)'을 뽑는 기술의 상용화가 추진된다

6일 국토해양부는 바닷물에서 리튬만을 분리 추출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기술 개발이 지난 5월 성공함에 따라 민간자본을 유치해 해수(海水)에서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상용화 기술개발과 시험플랜트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튬은 바닷물 1L에 약 0.17mg 녹아있으며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은 바닷물에서 리튬만을 선택적으로 흡착해 낼 수 있는 기술이다.

국토부는 리튬 추출 상용화를 위해 오는 10일 오후 1시부터 'COEX 아셈홀'에서 민간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 이후 8월 말까지 기업들로부터 투자 제안서를 제출받게 되며, 심사위원회 평가 등을 통해 공동 투자ㆍ연구를 수행할 기업 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주관연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향후 5년간 리튬 추출기술의 상용화 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리튬은 각종 전자제품과 하이브리드ㆍ전기 자동차에 사용되는 이차전지의 원료다. 하지만 육상에 부존된 리튬자원의 상업적 가채량은 410만 톤 정도에 불과해 앞으로 7~8년 후면 고갈이 예상되는 자원으로 세계각국이 리튬자원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는 칠레ㆍ볼리비아 등 몇 개 국가가 전 세계 수요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바닷물에서 사실상 무한대로 리튬을 생산하게 되면 세계 이차전지 시장을 주도하는 '자원대국'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IT, 전자제품, 친환경자동차 등 핵심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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