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 내한 깜짝쇼 무슨 일?…2시간 30분간 77곡 연속 라이브

입력 2024-08-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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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Kanye West'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Kanye West' 캡처)

14년 만에 내한한 힙합 아티스트 칸예 웨스트가 150분 깜짝 라이브쇼를 펼쳤다.

칸예 웨스트(YE)는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Ye x Ty Dolla Sign Vultures Listening Experience' 리스닝 파티를 진행했다.

웨스트의 리스팅 파티는 그야말로 '듣는 행사'였다.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사인과 협업한 앨범 '벌처스 1(VULTURES 1)'를 음원으로만 듣는 리스닝 파티로 예고됐다. 해외에서도 열린 같은 리스닝 파티도 이 성격에 충실했다.

하지만 웨스트는 리스닝 파티가 끝난 직후 흰색 후드티를 입고 등장해 즉흥적인 라이브 파티를 벌였다. 무려 2시간 30분간 77곡을 연달아 불렀다. 웨스트가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것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웨스트는 "코리아, 아이러브유(사랑해요)"를 연신 외치며 적극적인 팬서비스를 펼쳤고, 한국 관객들은 특유의 떼창으로 호응해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공연은 당초 8시에 예정됐지만 70분이 지연돼 9시 10분부터 시작됐다. 거기다 예상치 못한 라이브 공연에 공연은 11시 20분이 되어서야 마무리됐다.

해당 공연은 웨스트의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됐다. 갑작스러운 라이브 공연에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5만 명을 훌쩍 넘겼고, 놀란 팬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뉴진스(NewJeans)의 성인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과 투애니원(2NE1) 씨엘(CL), 공민지, 자이언티 등도 공연장을 찾아 팬들과 함께 공연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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