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에 불만 있었다" 광주 치과에 사제 폭탄 투척한 70대…긴급 체포

입력 2024-08-2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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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치과 앞에서 폭발물을 터뜨린 방화범 김(78)씨를 22일 오후 광주서부경찰서로 압송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치과 앞에서 폭발물을 터뜨린 방화범 김(78)씨를 22일 오후 광주서부경찰서로 압송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의 한 치과에 사제폭발물을 터트린 70대가 진료에 불만이 있어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22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김모(78)씨를 폭발성 인화물질 등을 이용한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1시 7분경 광주 서구에 있는 건물의 3층 치과 입구에 폭발물이 든 택배 상자를 두고 불을 붙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씨가 둔 폭발물은 부탄가스 4개와 인화물질이 결속된 형태로, 김씨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씨는 약 2시간 만인 이날 오후 2시 58분경 경찰에 자수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해당 치과에서 최근까지 진료를 받았으며, 병원 측의 치료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하던 중 ‘병원 진료에 불만이 있었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치아가 썩어서 그랬다”라고 대답했다.

폭발은 치과가 있는 층을 비롯해 그 위층에서도 느껴질 정도였으며, 이 폭발로 건물에 있던 9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치과 내부가 그을리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경찰은 “김씨의 치과 이용기록과 범행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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