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7년간 가스요금 '0원'…요양원 대표 면탈액 1억7000만 원

입력 2024-08-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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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holjjak@)
(신태현 기자 holjjak@)

가짜 도시가스 계량기를 부착해 7년간 가스요금을 내지 않은 한 요양원 대표가 구속됐다.

19일 서울 성북경찰서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성북구에서 요양원을 운영하는 60대 A 씨가 사기·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달 31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A 씨는 2017년부터 7년간 요양원 도시가스 계량기들을 떼어 내 집에 숨기고는 작동하지 않는 가짜 계량기를 붙이거나, 나무 널빤지 등으로 가려 검침을 방해하고 사용량을 거짓 통보하는 등 도시가스 업체를 속인 혐의를 받는다. 이 같은 방식으로 A 씨가 도시가스를 쓰고도 내지 않은 요금은 1억7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원 대표는 경찰관의 수색영장 집행에도 경찰관의 진입을 막거나 몸을 밀쳐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시가스 업체에서 점검을 오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문기술이 없는 사람이 임의로 계량기를 교체하거나 밀폐된 공간에 은폐하는 것은 가스 폭발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며 검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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