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후보자 "공영방송은 편향성 논란의 중심…공영성 회복할 것"

입력 2024-07-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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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했다.  (이은주 기자 letswin@)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했다. (이은주 기자 letswin@)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공영방송은 사실에 입각한 객관적 보도라는 평가를 받기보다는 편향성 논란의 중심에 서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언론이 사회적 공기로서 본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송프로그램이 제작될 수 있는 체계를 정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영방송은 이름에 걸맞게 역할을 재정립해 공영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과거 지상파 중심 시대에 설계된 낡은 방송 규제는 과감히 혁파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방송 등 신·구 미디어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MBC 기자 경력을 내세우며 적격자임을 주장했다. 그는 “저는 방송기자로 시작해 한 방송사의 수장을 거치며, 30년 넘게 방송분야에 헌신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의 실상을 국민들에게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취재현장을 누비는 것은 물론, 동료·후배 기자들이 언론인으로서의 소명을 다 할 수 있도록 맡은바 소임을 다했다”고 말했다.

▲24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진숙 후보자의 퇴임을 주장하는 언론단체 측의 시위가 벌어졌다. (이은주 기자 letswin@)
▲24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진숙 후보자의 퇴임을 주장하는 언론단체 측의 시위가 벌어졌다. (이은주 기자 letswin@)

이날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진숙 후보자의 퇴임을 주장하는 언론단체 측의 시위가 벌어졌다. 이들은 “이진숙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자체를 받아들일 수가 없다”며 “방송통신위원회의 독립성을 지킬 수 있는 사람도 아니거니와 2008년부터 MBC 사찰 프로그램에 대한 방치, 세월호 오보 사태, 이밖에도 MBC 민영화하려고 했던 사람으로서 방송통신위원회를 맡을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던 김재철 전 MBC 사장에게 “무슨 자격으로 청문회에 왔느냐”며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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