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온라인 자보사 '생보' 진출 경쟁

입력 2009-06-30 16:08 수정 2009-06-3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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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고·악사 국내 생명보험사 인수 추진

세계적인 보험그룹인 에르고(ERGO)과 악사(AXA) 그룹이 국내 생명보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30일 독일 에르고그룹의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요흔 메써머 에르고인터내셔널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생보시장에 많은 관심이 있다"라며 "좋은 생명보험사가 매물로 나올 경우 회사 규모에 관계없이 자본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 중 에르고다음다이렉트와 파트너사의 사이에서 인수합병 가능성을 중요시 여길 것으로 보인다.

메써머 회장은 "많은 생보사들이 한가지 특화된 상품과 채널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에르고와 다음다이렉트가 통합할 당시 LIG손해보험이 파트너사가 된 것처럼 파트너사의 인수합병 가능성을 점칠 것"이라고 밝혔다.

에르고그룹은 지난 2004년 1월 다음과 LIG손보가 함께 설립한 다이렉트 전문 자동차를 인수, 지난햐 3월부터 에르고다음다이렉트로 영업하고 있다.

프랑스 보험사인 악사(AXA)그룹 역시 국내 생보사 인수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악사그룹은 지난 2007년 교보생명과의 제휴를 통해 교보AXA자동차보험을 설립했지만 국내 보험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생명보험 진출을 노리고 있었다.

실제로 악사그룹은 지난해 매물로 나온 금호생명 인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에르고와 악사 두 외국계 보험회사가 국내 생보사 인수를 놓고 경쟁관계에 놓일 전망이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 관계자는 "에르고는 자동차보험에 진출한 뒤 생보시장 진출을 위한 모색을 계속해왔다"며 "에르고가 국내 생보사 인수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한국 생보시장을 두고 악사그룹과 경쟁관계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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