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경영권 방어 성공

입력 2009-06-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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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주총서 이사, 감사 모두 회사 측 추천인사 선임

일동제약 경영진이 2대 주주인 안희태씨측과의 표 대결 끝에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일동제약은 29일 본사 강당에서 제6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개인주주 안희태씨가 추천한 사외이사ㆍ감사의 선임을 부결시켰다.

안희태씨 등 일부주주의 제안으로 표결이 불가피해 관심을 불러모았던 이번 주총에서는 표결결과, 이사와 감사 모두 회사 측의 추천인이 더 많은 찬성을 얻었다.

이 날 주총에는 총 발행주식 501만2613주 중, 이사 선임 건에는 372만여주가, 감사 선임 건에는 237만여주가 각각 의결권을 행사했다.

먼저 이사 선임에 대한 투표 결과, 회사 측이 추천한 이정치, 설성화 이사 및 최영길 사외이사가 찬성 247만여표를 얻어 67%의 찬성율로 재신임됐다.

반면 안씨 측이 추천했던 홍성만, 이용만 사외이사 후보자들은 찬성 124만여표를 받아 33%의 찬성을 얻는데 그침으로써 출석 주식 총수의 과반수를 기록하지 못해 사외이사로 선임되지 못했다.

감사 선임에 대한 투표 역시, 회사 측이 추천한 이종식씨가 찬성 161만여표(68%)를 받아 감사에 선임되었으며, 안씨 측이 추천한 김현준씨는 찬성 103만여표(43%)를 받아 부결됐다.

그 밖에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이에 따라 이날 주총을 통해 한동안 지속돼온 일동제약의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될 가능성이 커졌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윤원영 회장과 이금기 대표 등 주요 대주주들의 의결권이 모두 제한된 상황에서도 표결결과 안 씨 측을 넘어섰다는 것은 우호지분 확보와 소액주주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안준찬 일동제약 비상근 감사 자녀인 안희태씨는 특수관계인과 더불어 글랜우드투자자문 등과 함께 경영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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