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자전거 전용칸 도입

입력 2009-06-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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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시범 운영

서울하철에 자전거를 갖고 탈 수 있는 '자전거 전용칸'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10월까지 지하철 1~8호선에 자전거 전용칸을 시범 설치하는 계획안을 마련해 서울메트로(1~4호선) 및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측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호선별로 2개 열차씩 총 16개 열차의 맨 앞칸과 뒤칸 전동차 2곳에 자전거 전용칸을 설치한 뒤 나머지 열차에도 같은 방식으로 전용칸을 확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10월부터 3개월간은 공휴일, 그 후 3개월은 토요일과 공휴일에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내년 4월부터는 평일에도 적용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서울시는 자전거 전용칸 운영을 평일로 확대하더라도 출·퇴근 혼잡시간대에는 자전거 탑승을 제한하는 등 일반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자전거 전용칸 도입이 확정되면 지하철 역사에 자전거 전용 게이트(개집표기)를 설치하고 역사 외부 출구에서 승강장까지의 경사지에 자전거를 끌고 갈 수 있는 '수동 슬로프'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개화산역과 수락산역, 반포역 등에 100~5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자전거 환승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전거 전용칸과 관련 "기술적인 문제와 예산 확보 방안 등을 추가로 연구해 계획안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며 "도입 시기는 다소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20일부터 서울 도심과 경기 남양주·양평 등 자연경관이 뛰어난 지역을 연결하는 전철 노선인 중앙선(용산∼국수) 전철에 자전거 전용칸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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