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무난한 FOMC에 경상흑자 전망까지..이틀째 하락

입력 2009-06-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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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무난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경상수지 흑자 상향 전망에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20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3.00원 내린 1280.50원에 거래중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서울환시 참가자들사이에 관심사로 떠올랐던 FOMC 정례회의가 비교적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원ㆍ달러 환율이 역외환율 하락분을 반영하며 장초반 내림세로 출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정부가 이날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발표에 나설 예정된 가운데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상향 수정할 것으로 시장이 예상하고 있다는 점도 환율에 하락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참고로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연말 올해 100억달러 내외의 경상흑자를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올 2월부터 4개월 연속 경상흑자를 기록하며 5월말 기준 누적흑자는 145억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지식경제부가 올 상반기 무역흑자가 19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수출입 동향 결과를 발표한 점도 환율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경부는 이날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등 수출기업 및 수출보험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수출입동향 점검회의'를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국내증시가 미 FOMC 정례회의 이후 기준금리 동결 및 통화완화 기조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재차 반등 채비를 갖춰나가고 있다는 점도 이날 환율 방향을 아래로 향하게 만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ㆍ달러 환율의 낙폭 확대를 기대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했다.

우리은행의 한 외환 딜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국제유가로 인해 정유업체를 위시한 수입 업체의 결제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고 북한발 리스크를 반영한 한국물 외평채 CDS 프리미엄 또한 높아 달러화 매수 세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 딜러는 "그러나 FOMC의 제로금리 기조 유지 및 통화완화 기조 지속 전망과 개선된 경상흑자 전망 소식이 이날 환율 방향을 아래로 향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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