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경비절감 노력 탓?..."손수건이 뜬다"

입력 2009-06-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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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손수건 휴대족 증가로 각종 기획행사 마련

최근 기업들이 환경보호 및 경비절감 차원에서 실시중인 화장실내 종이타월 없애기가 정착되면서 올 상반기 신사들의 휴대품인 '손수건'이 대안상품으로 뜨고 있다.

25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손수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기간 2008년에는 6.6%, 2007년에는 -3.3% 신장했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수치라다.

현대백화점은 이와 관련 "남성 직장인들이 직접 구매하는 수요가 한 몫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현대백화점 카드회원 매출을 분석한 결과, 손수건 구매고객의 남녀 비중은 2006년 상반기 3:7 이었지만 올해는 3.3:6.7로 남성 구매 비중이 높아졌다.

압구정 본점 서명선 닥스ㆍ레노마 손수건 코너 매니져는 "손수건은 아내가 구입해 남편에게 챙겨주는 상품이지만 올해들어 점심시간, 주말 등을 활용해 직접 구입하는 남성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고있다"고 말했다.

여성 고객들은 닥스,레노마 등 7000∼1만원짜리 국산 손수건을 1∼2장 구입하는 반면, 직접 매장을 찾는 남성고객들은 3000∼5000원짜리 기획상품을 한번에 5∼7장씩 구입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일반 수건 매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송월타월의 일반수건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 가량 늘었지만, 손수건 크기의 작은 핸드타월은 20% 가량 매출이 신장세를 기록했다.

또한 인터넷 쇼핑몰 H몰(www.hmall.com)에서도 올해 상반기 손수건 매출이 118%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 전희권 잡화 바이어는 "기업마다 환경보호 및 비용절감 차원에서 1회용 종이타월을 없애는 추세"라며 "여기에 환경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공감대 형성으로 냅킨, 종이타월, 티슈 등을 대신 할 수 있는 손수건을 구입하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내달 3일부터 미아점,천호점, 중동점, 부산점에서 총 2만개의 손수건을 고객들에게 무료로 증정하는 환경캠페인을 진행하며, 세일기간 1층 잡화코너에 '손수건 기획상품 특별코너'를 설치 3000∼5000원짜리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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