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무역, 낮은 기저·우회로 호조…저가수출 연말까지 지속”[차이나 마켓뷰]

입력 2024-06-10 08: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KB증권)
(출처=KB증권)

10일 KB증권은 중국이 5월 무역지표에서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호조를 기록한 것을 두고 낮은 기저와 미국향 우회수출의 영향이며, 중국의 저가수출 전략은 연말까지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7일 발표된 중국 무역지표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6% 늘어 예상치 1.5%를 크게 초과했다. 반면,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해 예상치 4.3%를 밑돌았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수출 호조를 이끈 지역은 신흥국이며, 특히 중국 기업들이 우회 수출을 하는 지역인 브라질과 아세안 국가가 각각 16.6%, 8.1%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며 “품목별로 수출 상위 5개 품목은 LCD, 플라스틱 제품, 첨단산업제품, 기계전자류, 섬유·원사 등 중간재 성격 제품들이었다”고 짚었다.

더불어 “6일 동남아 4개국에 대한 태양광 패널 관세 유예 조치가 종료되면서 5월 관련 품목의 수출 물량이 급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해 5월 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7.6% 감소하는 등 낮은 기저 영향도 있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 성장을 주도한 순수출은 하반기에도 저가 수출로 경기 버팀목 역할을 지속할 전망으로, 추가로 6개월간 저가 수출 전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수출가격지수 하락폭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중국의 절박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저가 수출 전략을 지속할수록 미국과 EU 등은 대중 고율 관세 부과, 중국 우회 수출 차단을 위한 제3국 관세 부과 등 대중 압박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면서도 “중국 정부의 내수 부양책의 효과가 일부 나타나 내수경기 하방 압력이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정책 방향성이 경기 반등을 유도하고 있지 않아 올해 소비자물가가 추세적으로 1%를 웃돌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저물가 국면이 지속하면서 고배당 선호 현상은 연말까지 지속할 것이다. 이에 에너지, 유틸리티 업종은 이익 개선에 따른 기대감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6380선 사상 최고치…사상 최초 120만 닉스에 '국장 탄력'
  • "운이 안 풀릴 때는 관악산"…등산 인기에 산 인근 지하철역 이용객 '급증' [데이터클립]
  • 올리브영 빌런·맘스터치 진상 뒤늦은 파묘…어떻게 됐을까?
  • "공연 취소합니다"⋯흔들리는 K팝 투어, 왜? [엔터로그]
  • 한은, 신현송 총재 시대 개막⋯복합위기 속 물가·환율·성장 균형찾기 '과제'
  • '해묵은 논쟁' 업종별 차등적용제 39년 만에 부활하나 [내년 최저임금 논의 시작]
  • 100조원 무너진 저축은행, ‘금리 인상’ 배수진… 수익성 악화 딜레마
  • 엠에스바이오, 수익성은 확인됐는데…코스닥 관건은 ECM 확장성·RCPS [IPO 엑스레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928,000
    • +0.93%
    • 이더리움
    • 3,428,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657,500
    • +0.38%
    • 리플
    • 2,125
    • +0.81%
    • 솔라나
    • 126,900
    • +0.24%
    • 에이다
    • 370
    • +0.82%
    • 트론
    • 487
    • +0%
    • 스텔라루멘
    • 267
    • +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60
    • +1.41%
    • 체인링크
    • 13,930
    • +1.46%
    • 샌드박스
    • 117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