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반도체·자동차 '매수', 철강 · 건설 '매도'

입력 2009-06-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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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들은 23일 반도체(삼성전자, 하이닉스)와 자동차(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를 대거 매수한 반면 철강업종(POSCO, 현대제철, 동국제강)과 건설업종(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을 대거 매도했다.

경기방어주인 호텔신라, LG생활건강, 코리안리 등을 매수한 반면 경기민감주인 철강, 화학, 해운, 조선, 건설업종을 대거 매도해 지수 조정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반도체와 자동차업종에 대해서 매수하고 있는 반면 철강과 해운주들을 대거 매도하고 있는데, 2분기 실적 호전이 보다 확실한 업종과 종목들 위주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다음’을 4일 연속 순매수 행진 중이고, 2분기 실적 호전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서울반도체’를 대량 매수했다. 반면 4일째 상한가를 기록 중인 ‘이수앱지스’를 대거 매도했고 2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CJ인터넷’도 대량 매도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위원은 “단기 낙폭이 커서 기술적 반등의 여지는 남아있지만 과연 그 반등이 의미가 있는지는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연구위원은“최근 주식 시장이 실물 경기보다 앞서 간 것이 사실이다.”며“본격적인 조정이라고 단언하기엔 이른 감이 있지만 종목들을 슬림화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를 보였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순매수로 전환했다.

23일 오후 3시21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512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74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LG디스플레이(375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 OCI(140억원), 현대차(140억원), KB금융(129억원), 현대모비스(87억원), KT(56억원), 하이닉스(53억원), 삼성전자(4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POSCO(337억원), 두산중공업(252억원), 현대중공업(219억원), LG(186억원), 동국제강(158억원), STX팬오션(154억원), 현대제철(129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서울반도체(24억원), 한국정밀화학(16억원), SK브로드밴드(11억원), 태광(8억원), 루멘스(7억원), 에스디(7억원), 다음(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이수앱지스(20억원), CJ인터넷(19억원), 누리텔레콤(14억원), 소디프신소재(12억원), 신텍(11억원), 동진쎄미켐(8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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