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장관 "北 오물풍선, 치졸·저급 행위"

입력 2024-06-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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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해 "정상 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치졸하고 저급한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신원식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며칠 전 북한은 우리 민간단체의 인도적 지원 목적의 대북 풍선 날리기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260여 개의 오물풍선을 우리 영토에 살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장관은 "반인륜적이고 정전협정에 대한 명백하고 중대한 위반"이라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6일 대남 풍선 살포를 예고한 뒤 28일 밤부터 오물풍선 260여 개를 남쪽으로 날렸다.

신 장관은 "북한은 다양한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고, 금년에만 12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되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로켓을 정찰위성이라고 주장하며 발사했다"고 꼬집었다.

또 "북한의 무분별한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은 여기 계신 모든 국가를 타격할 수 있는 실존적 위협이고, 인태지역과 세계 평화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정권은 핵·미사일 개발에만 몰두해 오랫동안 식량난과 경제난으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의 삶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북한의 인권문제와 핵·미사일 문제는 모두 '독재정권의 지속'이라는 동일한 뿌리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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