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 국경서 이스라엘-이집트군 간 총격전...이집트군 1명 사망

입력 2024-05-2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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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 발생 원인 등 자세한 내용 공개되지 않아

▲3월 이집트 군인이 장갑차에서 가자지구 라파 국경 인근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라파/AP뉴시스
▲3월 이집트 군인이 장갑차에서 가자지구 라파 국경 인근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라파/AP뉴시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의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이스라엘군과 이집트군 사이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이집트군 1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다쳤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집트 국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집트와의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교전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교전 발생 원인 등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일부 이스라엘 언론에서는 이집트 측에서 먼저 이스라엘군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집트군도 라파 국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국경수비대원이 사실을 확인하면서 관련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군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라파에 대한 본격적인 공격에 앞서 지난 7일 탱크 등을 동원해 라파 국경검문소의 가자지구 쪽 구역을 장악했다.

이집트는 이스라엘이 라파 침공을 멈추지 않고 국경 검문소까지 장악한 것을 비판하며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품 반입에 일시적으로 협조하지 않는 등 갈등을 빚었다.

이집트는 1979년 아랍권 국가로는 최초로 이스라엘과 평화 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양국은 시나이반도와 가자지구 관련 치안 문제를 두고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이집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면 카타르와 함께 협상 중재국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직후엔 이스라엘 탱크의 오발 사고로 이집트 경비 초소에 있던 병사들이 다치는 사건이 있었지만, 이스라엘 측의 사과하면서 양측간 갈등으로 비화하지는 않았다.

한편, 이번 이스라엘의 라파 피란민촌 공격으로 최소 45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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