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정보] 외국인-기관 손바뀜 예상, 기관화 장세 대응전략은?

입력 2009-06-19 09:31 수정 2009-06-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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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武將박종배’는 “7월, 수급 주체가 외국인에서 기관으로 손바뀜 현상을 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 들어 10조원 가량 순매수세를 보여왔던 외국인이 최근 15일 이후 4거래일간 매도를 보인 것은 그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볼 필요가 있다”며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현 시점에서는 기관이 본격적인 매수로 돌아서기는 힘든 상황인 만큼, 당분간 지수는 조정 흐름을 연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한 “최근 발표된 경기지표 악화와 원자재 상승, 인플레이션 상승 등의 악재는 조정의 명분을 주고 있지만, 지수 조정의 근본 원인은 수급 주체의 손바뀜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런 현상인바, 그에 따른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베어마켓 랠리-유동성장세-기관화 장세 진입 과도기

일목균형표 분석의 대가 武將박종배는 2009년 국내 주식 시장의 흐름에 대해, 베어마켓 랠리에서 유동성장세를 거쳐 현재는 본격적인 기관화 장세로 진입하기 위한 과도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기관화 장세는 실적 장세와 맞물려 전개되는 특징을 보인다”며 “현 시점에서는 2분기 실적 발표에 맞춰 투자전략을 수립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현재는 기관화 장세로 나아가기 위한 과도기인 만큼, 폭발적인 실적 호전세를 기록한 종목이라 할지라도 모든 종목이 골고루 상승하기 보다는, 선별적 상승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업종, 종목 선정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그는 구체적 전략으로 펀더멘탈이 강한 전기/전자 업종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수조정을 노려 긍정적 매수 마인드로 접근해 볼 것을 권했다.

전기/전자 업종이 1분기 환율 강세로 실적이 개선됐을 뿐 아니라, 2분기 실적 모멘텀이 양호한 상황으로 예상 외의 선전이 기대되는데다,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세는 단순한 유동성 랠리를 넘어 실적 장세에서 강한 특징을 보여주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유동성의 딜레마에 빠진 한국 경제

武將박종배는 중앙은행이 금융위기 여파로 지속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현재는 금리의 인상/인하 등을 결정할 수 없는 구간으로 작금의 세계 경제가 유동성의 딜레마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중앙은행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촉발된 금융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은행에 지속적인 금리인하와 긴급자금을 투입했고, 이를 통해 제조업이 살아나며 은행으로 자금이 재유입 됐지만, 은행이 또 다시 금융위기의 악순환을 거듭하지 않기 자금을 시중에 풀지 않아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실물경기가 살아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꼽았다.

어어 “한국 경제 역시 원자재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로 인해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단행한다고 해도 인플레이션이 해소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이것이 유동성의 함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런 맥락에서 武將박종배는 “당분간은 조정장에 대비, 지수 민감도가 높은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에 초점을 맞춰 투자전략을 수립할 것”과 “현 구간은 펀더멘탈상 기관이 매수하기 어려운 구간이나, 기관화 장세에 대비해 조정시 실적 호전 IT주를 예의주시할 것”을 권했다.

◆ 하이리치 고수익 종목 BEST 10 (6월 15일 ~ 6월 18일/ SMS 집계현황)

서원인텍(20.32%), 크리스탈(7.53%), 뉴인텍(7.41%), 차바이오앤(5.96%), 교보증권(7.14%), 다음(5.91), 에이모션(5.91%), 필코전자(5.85%), 액토즈소프트(5.36%), 보성파워텍(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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