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에 하락…WTI 1.26%↓

입력 2024-05-1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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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연은 “긴축 충분한지 불분명”
애틀랜타 연은 “12월 전까지 인하 없을 듯”

▲미국 텍사스 예이츠 유전에서 지난해 3월 17일 펌프잭이 원유를 시추하고 있다. 텍사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 예이츠 유전에서 지난해 3월 17일 펌프잭이 원유를 시추하고 있다. 텍사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내 긴축 장기화 우려에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달러(1.26%) 하락한 배럴당 78.2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1.3% 하락한 배럴당 82.79달러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미국에서 긴축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경기둔화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를 우려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까지 낮출 만큼 긴축이 시행되고 있는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아마도 0.25%포인트 수준으로 인하하고 마지막 달 전까지는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두 연은 총재는 확실히 금리 인하 전망을 억제하려는 것처럼 보였다”고 분석했다.

원유 수요 감소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리터부시앤드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회장은 “여름철 운전 시즌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미국 에너지 재고가 늘면서 가격도 압박을 받고 있다”며 “휘발유와 경유 수요 추세가 예상보다 약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일부 약세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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