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공원 품은 아파트 잘나가네…'그린 프리미엄' 희소성에 수요자 관심

입력 2024-05-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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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샵 속초프라임뷰’ 투시도. (자료제공=포스코이앤씨)
▲ ‘더샵 속초프라임뷰’ 투시도. (자료제공=포스코이앤씨)

국민의 행복한 삶의 지표 중 하나인 1인당 도시공원 면적 매년 늘어나고 있다. 도시공원에 포함된 자연경관과 공원시설(운동·휴게시설 등) 서비스의 양이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건강 및 여가생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아파트에도 이러한 선호가 반영되는 분위기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된 아파트는 10곳으로, 총 6295가구에 대한 일반분양에 8만3844명이 접수해 평균 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별로 보면 지난해 12월 충북 청주시에 분양한 '원봉공원힐데스하임'의 824가구(특공 제외) 모집에 3만7222건이 접수돼 전체 45.1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또 '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1단지)'도 461가구(특공제외) 일반분양에 1만3238건이 접수돼 전체 평균 28.72대 1을 기록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공원을 민간이 70%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방식을 말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지어지는 아파트는 살면서 느끼는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인구 유입과 구매 수요가 탄탄하다. 또 입주하고 난 뒤에 시세가 오르는 경우도 많다.

일례로 2022년 4월 입주한 강원도 원주시 '더샵원주센트럴파크' 4단지 전용면적 84㎡ A는 3억8280만 원에 실거래 됐지만, 현재는 5억9000만 원에 매물이 나와 2억원 이상 시세가 오른 상태다. 또 지난해 6월 입주한 경기도 수원시 '영흥숲푸르지오파크비엔' 전용 84㎡A도 분양가가 6억800만 원이었는데, 현재는 10억~11억 원 사이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한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실수요자들은 녹지 등 자연환경과 가까울수록 주거 만족도가 높아지는 만큼, 공원 품은 아파트는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여유롭고 쾌적한 삶을 집 안팎에서 누릴 수 있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에 대한 선호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올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분양을 준비 중인 단지로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한 강원도 속초시 ‘더샵 속초프라임뷰’가 있다. 지하 4층~지상 33층, 총 1024가구 규모이며 축구장 20개 크기인 4.3만평 규모의 영랑공원 내에 들어선선다. 전체 부지면적의 70%를 속초시민을 위한 도시공원으로 조성한다.

또 호반건설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봉공원 일대에 ‘위파크 제주’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15층, 전용면적 84~197㎡로 조성된다. 약 76만㎡ 부지에 생태 휴식공간과 공원을 품은 ‘공세권’ 아파트로 트레킹코스도 조성되어 있다.

이 밖에 경기도 광주시에서 궁평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광주궁평민간공원 모아엘가(가칭)' 1071가구와 경상북도 경상시 상방공원을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진행하는 2106가구도 분양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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