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나흘째 조정

입력 2009-06-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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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나흘째 조정을 받았다.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순매도 역시 4거래일째 이어졌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1%(15.41p) 떨어진 1375.76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 9일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S&P의 미국 은행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조정과 오바마 행정부의 금융규제 개혁안에 대한 부담으로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장중 한때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재차 순매도로 돌아서고, 기관 매도세 및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하락 압력을 더하면서 지수는 결국 1380선 아래로 밀려났다.

각각 4거래일,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중인 외국인과 기관이 563억원, 1884억원 어치를 팔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여기에 외국인이 7000여계약에 달하는 선물을 순매도해 이에 따른 베이시스 악화로 프로그램에서 차익거래로 1896억원, 비차익거래로 191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2087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여 낙폭이 깊어졌다.

반면 이날까지 닷새째 '사자' 행진을 이어간 개인은 1359억원 어치를 저가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1.30%)과 의약품(0.61%)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종이목재(-2.31%)와 철강금속(-2.19%), 기계(-2.05%)가 2% 이상 하락했고 전기전자와 통신업, 서비스업, 제조업,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증권 등도 1%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2% 반등한 현대모비스와 가격변동이 없었던 LG화학을 제외하고 상위 20위권내 종목들이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

NHN(-5.19%)과 하이닉스(-4.38%), LG전자(-4.22%)가 급락했고 SK텔레콤(-3.02%), KB금융(-2.36%), SK에너지(-2.80%), POSCO(-2.36%), 삼성전자우(-2.37%)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대주주인 유아이에너지의 이라크 쿠르드지역 광구 원유 수출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현대피앤씨가 차익실현 물량에 -8.54% 급락했고, 허위공시로 관리종목 기간이 1년 연장돼 17일 거래가 정지됐던 대우부품 역시 8%대 중반의 낙폭을 보였다.

상한가 5개를 더한 29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포함 498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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