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ㆍOECD, 잇따라 세계 경제성장률 상향 재조정…“물가 상승세 완화”

입력 2024-05-0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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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 3.1%
"예측보다 빠르게 인플세이션 완화"
지정학적 위기 속에도 낙관론 등장

▲OECD가 발표한 2024년부터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 /출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OECD가 발표한 2024년부터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 /출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서고 있다. 주요 다국적기관은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재조정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먼저 회복세를 반영해 올해 성장률을 재조정하는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인플레이션의 빠른 회복으로 세계 경제가 호전될 것”이라며 성장률을 상향 재조정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OECD는 2024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2.9%에서 3.1%로 0.2%포인트(P) 상향 재조정했다.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서 경제 성장 둔화, 실업률 증가, 인플레이션 상승 등 스태그플레이션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OECD가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 19 이전 3.4% 성장으로는 바로 회복되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인플레이션은 OECD가 3개월 전 예측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미국을 제외하면 올해 세계 물가는 2.2%가 아닌 2.5%로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책입법자들은 블룸버그에 “하반기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OECD의 클레어 롬바델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정학적 위험의 그림자에도 세계 경제에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자리 잡았다”며 “인플레이션은 빠르게 완화되고 고용시장도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OECD는 경제 회복 과정에서 미국 성장과 유럽의 부진 사이 격차가 지속해 ‘혼합된 거시경제 지형’이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 연준보다 먼저 금리 인하를 할 것을 시사한다”라고 블룸버그가 설명했다.

다만 중동 전쟁 등으로 국제 유가와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OECD는 “기본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지속해서 억제하기 위해 통화정책은 신중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와 인플레이션 완화 등을 근거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

IMF가 지난달 16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보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3.2%다. 이는 IMF의 지난 1월 전망보다 0.1%p, 작년 10월 전망보다 0.3%p 높은 수준이다.

올해 성장률 전망은 작년 성장률 추정치인 3.2%와 같다. IMF는 2025년에도 세계 경제가 3.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비관적인 예측들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는 꾸준히 성장하면서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상승할 때와 거의 비슷한 속도로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IMF는 2000∼2019년 연평균 성장률인 3.8%와 비교하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대출 비용 증가와 재정 지원 중단 △코로나19의 장기 영향 △우크라이나 전쟁 △생산성 증가세 둔화 △지정학적 분열 확대 등이 부담 요인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미국 경제는 2.7%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유로존은 0.8%, 일본은 0.9% 수준을 내다보고 있다. 한국은 올해와 내년 모두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1월 전망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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