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 "신사업에서 매출 30% 창출"

입력 2009-06-18 10:03 수정 2009-06-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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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후 첫 간담회…"친환경 주거문화 선도기업으로 지속 성장"

"고부가 가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신제품·신사업에서 창출하겠다"

건축장식자재기업인 LG하우시스의 한명호 대표는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디스퀘어 전시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고객가치 중심의 신제품·신사업을 개발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LG하우시스가 지난 4월 LG화학에서 분할한 이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가진 한 대표는 "자율과 창의의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자연과 사람에 바탕을 둔 행복한 생활공간을 만드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고객과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고부가 가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맑혔다.

이를 위해 LG하우시스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능성 유리 ▲알루미늄 창호 ▲기능성 테이프류 ▲휴대폰·노트북용 고기능성 표면소재 ▲고효율 단열재 ▲친환경 합성목재 등 6개 신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한 대표는 "6개 신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 내 LG하우시스를 이끌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LG하우시스는 미래 주거환경 트렌드 변화에 맞춰 '자연을 닮은, 사람을 담은 행복한 생활공간'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 "미래 주거환경 트렌드가 탈아파트, 초고층화, 소가족 중심으로 변화하고, 디자인을 우선하는경향을 보일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절감 등 고객 니즈를 반영하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친환경적이고 친인간적인 건축자재를 제공해 대한민국의 건축시장을 선도하고 그린홈 실현에 앞장서는 한편, 연구개발(R&D)와 독창적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기능소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 해외사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하우시스는 현재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주력 해외시장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현지주도형 사업을 추진해 해외사업 매출비중을 기존 25%에서 오는 2015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러시아 내수시장의 경기회복 시점을 고려해 생산 현지화를 추진하고, LG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판매 증대 및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을 동시에 진행해 러시아를 핵심 시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LG하우시스는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한 슬로건도 제정했다.

한 대표는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해 '유쾌한 변화(Happy Change)'라는 슬로건을 제정해 구성원들에게 혁신 마인드를 고취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의 강점과 다양성이 존중되고 팀웍을 바탕으로 한 집단창의가 발휘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대표는 "R&D, 마케팅, 디자인 분야의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인사이트를 제고하기 위해 여성 채용규모를 확대하는 등 고객가치를 혁신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건축장식재 사업 경기가 2~3년 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미분양 적체 심화, 분양시장 악화 등으로 건축장식재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면서 "그러나 세계 경제의 호전 속도에 따라 건설경기도 살아나고 있는 신호가 나오고 있는 만큼 건축장식재 사업 경기도 2~3년 내에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수요가 증가할 때는 새로운 트렌드를 누가 주도하느냐에 따라 시장점유율 등 업계의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며"고객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신제품 출시 등으로 이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지난해 매출 2조3700억 원, 영업이익 1021억원에서 오는 2015년 매출 4조원, 영업이익률도 현재보다 2배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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