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돈을 버는것보다는 잃지 않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

입력 2009-06-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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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내증시는 전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미국증시의 흐름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1400p를 재 이탈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전일 미국증시는 글로벌 달러 강세로 인하여 유가와 금속 가격이 떨어지면서 상품 관련주들이 하락한 가운데 MSCI월드지수 하락, 뉴욕 제조업지수의 예상 밖 하락 등이 증시를 약세로 이끄는 모습이었다. 제조업지수는 -9.4로 전월 대비 하락폭이 두 배나 될 정도로 낙폭이 컸으며 6월 주택시장도 예상밖의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흔들리게 하는 큰 요인이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국내증시는 장중 내내 글로벌증시의 하락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갭하락을 출발 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가 이어졌으며 이날도 개인투자자들이 홀로 3천억 이상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현물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이틀연속 매도세를 보이면서 과거와는 다른 수급포지션을 형성하는 반면 파생시장에서는 아직까지는 방향성을 구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증시가 크게 하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아랫방향으로 파생포지션을 구축하지 않다는건 조금 더 확인을 하겠다는 시장 메이저들의 의도가 엿보인다.

아시아증시의 동향을 보면 대부분이 글로벌증시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10000p를 돌파 한지 이틀만에 다시 10000p를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시킨 가운데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자산관련주들도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보였다. 중국상해지수는 부동산주들이 약세 흐름을 보인가운데 철강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혼조세 흐름을 보이며 마감하였다.

국내증시의 특징업종으로는 대부분의 업종들이 지수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증권업종이 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반면 경기방어업종인 통신업종은 시장 하락대비 나름대로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특징테마로는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중점유역의 수질개선을 위해 3조9천억원을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에 물 관련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젠트로(14.96%)를 필두로 와토스코리아(7.73%), 시노펙스(5.60), AJS(6.52%), 한국주철관(0.57%)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징주로는 HS홀딩스가 수소에너지 관련주가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상한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동양강철은 알루미늄 제품가치 부각에 강세 흐름을 보였다.

쿼터러플위칭데이 이후 증시가 방향성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면서 눈치를 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단 그동안 쉬지않고 상승했다는 점이 경계심리를 불러왔으며 한단계 지수가 상승하기에는 상승모멘텀의 부재로 인하여 지수를 누르고 있는 듯 보인다. 방향성을 확인하지 못한 상황에서 종합지수는 1350p~1437p의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60일선 근처인 1350p 이탈전까지는 코스닥, 코스피지수 현재 제시한 비중 50% 비중을 유지하시고 수익관리, 비중관리에 주력하시 바란다. 추가비중확대는 방향성을 확실하게 보고 결정해야되는 만큼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고 지지하는 흐름이 나올 때만 비중확대 전략으로 대응하시고 그 전까지는 현재 50%비중으로만 대응하시는게 가장 현명한 전략이 될 것이다.

지금은 국내증시 뿐만 아니라 글로벌증시가 방향성을 잃어버렸다. 그 방향성을 찾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대응전략이 필요하다. 적어도 지금은 버는 것 보다는 버는 것을 지키는 전략 그리고 잃지 않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효한 시점이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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