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이는 환율·이른 더위 성큼...면세점 3사, 해외여행 마케팅 후끈

입력 2024-04-21 09:00 수정 2024-04-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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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할인이벤트…'강달러'에 롯데ㆍ신라 환율보상 프로모션도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라운지에 마련된 LDF STAR PHOTO, 벨리곰 포토존.  (사진제공=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라운지에 마련된 LDF STAR PHOTO, 벨리곰 포토존. (사진제공=롯데면세점)

엔저와 강달러 등 요동치는 환율 속에서도 이른 더위를 대비해 일찌감치 한국을 떠나려는 내국인 해외여행객들의 쇼핑 수요를 잡기 위해 마케팅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다음달 19일까지 한 달 동안 대규모 온라인 세일 페스타 '면세일' 이벤트를 통해 총 6000여 개 상품(486개 브랜드)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적립금을 매일 최대 6041달러 지급하고 기획전을 통해 인터넷면세점 인기 아이템을 역대 최저 수준으로 판매한다.

기간별 추가 결제혜택도 제공된다. 롯데면세점은 행사 첫 주차인 4월 19일부터 28일까지는 카카오페이를 통해 하나카드로 5만 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만 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4월 29일부터 5월 12일까지는 각 기간별 결제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도 18일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대 60%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오프라인 매장(명동점)에서도 지난 12일부터 150달러부터 5000달러까지 구간별 금액 이상 제휴 신용카드와 간편결제 등을 통해 구매하면 일정 금액을 포인트(최대 154만 원)로 제공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한데 따른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한 환율 보상 프로모션도 진행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6일 오전 장중 1400원 선을 터치했다. 환율이 1400원대를 찍은 건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국발 고금리 충격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신라면세점은 다음달 1일까지 서울점과 제주점 이용 고객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증정하는 선불카드를 최대 10만 원 추가 지급한다. 롯데면세점도 구매일 기준 1달러당 매장 환율이 1320원을 초과할 경우 최대 10만 원의 LDF 페이를 추가로 제공한다. 기존 증정 행사를 포함해 최대 164만 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환율 보상 프로모션은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다.

관광활성화와 면세산업 성장을 위한 '면세점 축제'도 다음 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관세청은 한국면세점협회와 함께 26일부터 6월 7일까지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Korea Duty-Free FESTA) 2024'를 개최한다. 서울 시내면세점과 인천(공항)면세점을 운영하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내국인 대상 경품행사와 특가상품 기획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편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제선 여객 수는 약 1508만 명으로 작년 동기간보다 약 53.3% 상승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분기와 비교하면 95.2%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정민 롯데면세점 본부장은 “환율 부담 속 해외여행을 떠나는 내국인 고객을 위한 대규모 쇼핑 축제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인기 면세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위), 신세계면세점 4~5월 프로모션 포스터 (사진=롯데·신세계면세점 )
▲롯데면세점(위), 신세계면세점 4~5월 프로모션 포스터 (사진=롯데·신세계면세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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