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인천의료원에 심장내과·감염내과 전문의 파견

입력 2024-04-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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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료원·인천보훈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0명…“지역 필수의료 기여”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가천대 길병원 전경 (사진제공=가천대 길병원)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가천대 길병원 전경 (사진제공=가천대 길병원)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지역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시의료원의 의료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심장내과와 감염내과 전문의를 총 2명 파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심장내과에서는 이경훈, 장영우 교수가 파견 진료에 나섰다. 이 교수는 지난해 3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에는 인천시의료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장 심장내과 교수는 2022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천의료원에서 일주일에 두 번씩 진료했다.

최근 의정갈등 상황으로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는 파견 진료에 부담이 따랐다. 하지만 이경훈 교수는 파견 진료를 계속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현재 인천시의료원과 인천보훈병원에는 심장내과 전문의가 없다. 인천시의료원은 2022년 심장내과 전문의가 퇴사한 이후 후임자를 구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인천보훈병원의 심장내과 전문의도 공석이 됐다.

이 교수는 “인천의료원을 찾는 많은 환자가 의료수급자이고, 최근에는 보훈병원 심장내과 진료가 안 돼 찾아오는 유공자분들도 많다”라며 “제가 진료를 하지 못하면 환자분들이 인천 내에서 심장내과 진료를 보기 어려워지실 수 있어서 사명감을 가지고 진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염내과에서는 1명의 전문의를 파견하고 있다. 의료인력을 지역 거점 공공병원에 파견하는 보건복지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0년 8월부터 약 3년여 간 인천의료원 파견을 지속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21년 2월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권역책임의료기관은 지역책임의료기관들과 진료협력, 환자 연계, 기술지원 등 다양한 범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대개 국립대병원이 담당하는 역할이지만, 국립대병원이 없는 인천에서는 가천대 길병원이 맡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인천지역암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공공의료 사업을 수행하며 국립대병원이 수행하는 높은 수준의 사명과 책임감으로 지역 필수의료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고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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