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만 TSMC에 116억 달러 지원...“삼성도 지원할 듯”

입력 2024-04-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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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설립 보조금 66억 달러 포함
TSMC, 美 투자규모 650억 달러로 확대...3번째 공장 짓기로

▲대만 신주에 있는 TSMC 본사에 회사 로고가 걸려 있다. 신주(대만)/AP뉴시스
▲대만 신주에 있는 TSMC 본사에 회사 로고가 걸려 있다. 신주(대만)/AP뉴시스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에 총 116억 달러(약 15조70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한다고 8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TSMC에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 66억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5000만 달러는 인재육성 비용으로 책정됐다. 현지 대학과 연계해 최첨단 반도체 공장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50억 달러 규모의 저리 대출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TSMC는 당초 250억 달러로 계획했던 투자 규모를 650억 달러로 늘리고, 2030년까지 애리조나주에 세 번째 공장을 추가로 짓기로 했다. 미국 내 외국인 직접 투자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업계에서는 TSMC가 제3공장에서 2나노 혹은 그 이하의 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상무부와 삼성전자 모두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반도체법은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총 390억 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으로 총 132억 달러 등 5년간 총 527억 달러를 지원하도록 했다. 미국 정부는 앞서 지난달 20일 자국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에 보조금 85억 달러와 대출 110억 달러 등 총 195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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