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전기차 수요 둔화에 주가 저점…당분간 상승 제한"

입력 2024-04-0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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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재무제표.  (자료=하이투자증권)
▲LG에너지솔루션 재무제표. (자료=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전기차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당분간 가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도 50만 원을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북미,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상반기 실적 악화 우려 영향이 선반영되며 단기 저점을 형성하고 있다"며 "향후 전기차 시장은 성장할 수밖에 없고 높은 기술력과 다양한 고객사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도 미국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주력 고객사인 GM과의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지급 관련 협의와 11월 예정인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당분간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7.9배 수준이나 실적 전망치 조정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6조6000억 원, 영업이익은 80% 줄어든 937억 원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최근 리튬 가격이 바닥에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배터리 셀 가격이 2분기 이후 추가적으로 인하될 가능성은 낮아 더 이상 완성차 업체들의 구매 지연이 발생할 이유가 없다"며 "또 완성차 업체가 1분기에도 지속적인 생산량 조정을 통해 재고 수준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폴란드 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여전하고, 원재료 역래깅 효과 등을 고려할 때 AMPC를 제외한 중대형 배터리 손익은 적자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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