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 만에 5원→6000원”…‘밈코인’ 도그위프햇, 아비트럼 제치고 시총 31위 [Bit코인]

입력 2024-04-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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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7만1000달러 선을 유지했다. 이더리움도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간접적으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음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1일 오전 9시 5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5% 뛴 7만1011.75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지난달 14일 오전 9시 7만3097.77달러로 역대 최고가에 거래됐던 비트코인은 이익실현과 매크로 이슈로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반감기를 앞두고 일주일새 6%가까이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3.0% 상승한 3625.22달러에, 바이낸스 코인은 0.2% 하락한 605.01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 +3.0%, 리플 +1.2%, 에이다 +0.5%, 도지코인 +8.0%, 시바이누 +1.5%, 아발란체 +0.4%, 폴카닷 +1.6%, 트론 +0.2%, 유니스왑 +0.9%, 폴리곤 +2.1%, 라이트코인 +2.7%, 코스모스 -0.1%, OKB +0.5%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성 금요일로 휴장인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은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크게 상승했다.

이번 상승에는 비트코인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4월 20일께로 예정된 상황에서 미 증시 휴장일이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기술 개발사 블록스트림의 아담 백 CEO는 “미국 증시의 휴장으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 GBTC에서 유출이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또 거래량 미달로 코인베이스 주식의 서킷브레이커도 발동할 일이 없었다”고 진단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이번 상승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기관 전용 가상자산 리서치 책임자 데이비드 두옹은 “올해 2분기에도 비트코인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구눈 “반감기 외에도 대형 기관의 진입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기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와 같은 금융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전 3개월 평가 기간을 거치며, 평가가 끝나는 시점은 4월 10일(현지시간)부터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UBS, 골드만삭스 등 기관들이 고객들에 현물 ETF를 제공할 수 있으며, 미국 외 지역에서도 이런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알트코인 중에서는 솔라나 기반의 밈코인 도그위프햇이 일주일새 62.9% 급등하며 시가총액 46억1082만 달러(약 6조 2014억 원)로 31위를 기록하며 대형 레이어2 프로젝트 아비트럼(약 5조9106억 원), 맨틀(약 5조6569억 원)의 시총을 뛰어넘었다.

올초 들어 비트코인의 상승과 함께 폭발적인 수요를 올린 밈코인 도그위프햇은 지난해 12월 상장가 5원대로 시작해 현재 6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솔라나는 커뮤니티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생태계 참여 유저들에게 밈코인을 봉크(BONK) 등을 에어드랍했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상승률을 보이자후발 주자인 북오브밈(BOME), 슬러프(SLERF) 등 ‘프리세일(사전구매)’ 방식으로 발행됐다. 이에 밈 코인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솔라나 생태계에 ‘프리세일’이 유행처럼 번졌다.

이같은 열풍이 심화되자 솔라나 설립자인 아나톨리 야코벤코가 직접 밈코인 프리세일을 통한 사기·러그풀 사례를 공유해 위험성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극단적인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4포인트 오른 79로 ‘극단적인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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