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치킨도 이제 퓨전이 대세

입력 2009-06-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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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방법ㆍ틀 버리고 차별화 된 전략 필요

이미 포화상태인 치킨업계는 요즘 새로운 메뉴개발로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웰빙이 이슈화되면서 치킨업계에서도 트랜스 지방을 피하고 몸에 좋은 재료와 가공법을 접목시키는 것이 대세.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치킨업계에서는 다양한 웰빙 가공법 내지는 메뉴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재료를 섞어 전혀 새로운 맛을 선보이는 특별한 퓨전 메뉴를 내놓음으로써 건강과 맛을 한꺼번에 잡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닭잡는 파로'(www.paro.co.kr)는 닭고기와 쌈을 결합시킨 닭쌈, 닭쌈밥, 고추장바비큐 등의 독특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치킨 전문점으로서 다이어트 웰빙 컨셉을 내세워 여성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로터리오븐을 이용해 조리하기 때문에 고기 맛이 담백하고 간장 애플 칠리 겨자 소스는 달콤한 맛을 낸다. 특히, 닭살 속 깊이 유산균을 침투시켜 저온숙성시킨 닭고기는 육질과 영양 면에서 매우 뛰어나다.

특히, 닭고기를 그릴에 구워 매운 고추장소스에 볶은 고추장바비큐의 매콤달콤한 맛은 여름철에 시들해진 식욕과 입맛을 돋운다.

여기에 함께 담겨져 나오는 곱게 썰어낸 오이, 당근, 양배추, 파슬리, 무순 등의 야채를 곁들여 쌈을 싸서 먹으면 향긋한 맛도 즐길 수 있다.

'치킨퐁'(www.phong.co.kr)은 치킨을 익히는 특별한 방식과 오븐기가 특별한 맛을 만들어 낸다.

치킨퐁의 모든 닭은 흑마늘로 염지할 뿐만 아니라 열풍 컨벡션 기계를 사용, 바람을 이용해 닭을 익히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열풍으로 닭을 익히는 방식인데 기존 오븐치킨과 큰 차이가 있다. 기름기는 말끔히 제거되고, 수분이 그대로 보존돼 겉은 바삭하고 고소하면서도 속은 육즙이 그대로 보존되어 촉촉한 맛이 특징이다.

치킨퐁의 메뉴로는 누드오븐치킨, 베이크 오븐치킨, 바비큐 오븐치킨, 데리야끼 오븐치킨 등이 제공되고 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치킨류 뿐만 아니라 치킨텐더 샐러드, 후르츠 파티, 후르츠 꼬치 소시지 등의 부메뉴도 치킨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부산지역에서의 인기를 얻고 있는 '티바두마리치킨'은 그 여세를 몰아 수도권 인기몰이에 나섰다. 이 곳은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구입할 수 있는 ‘원 플러스 원(1+1)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첨단 염지공법으로 속살까지 양념 처리한 맛의 특별함은 고객들의 반응에서 먼저 느낄 수 있다.

18가지 천연 양념에 12시간 이상 저온 숙성시킨 매콤 담백한 기름기 없는 핫스파이시치킨은 아이들과 젊은 층에 인기가 많다.

닭고기는 가장 맛있다는 33∼35일된 100% 국내산 닭만을 사용하여, 부드러운 육질과 함께 깊은 맛을 내고 있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은 "소자본으로 쉽게 성공할 수 있는 게 치킨 아이템이긴 하지만 요즘처럼 포화상태인 치킨업계에 준비 없이 무작정 뛰어드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업종일수록 차별화된 맛 즉, 기존의 메뉴나 조리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메뉴의 개발은 필수이며 너무 트렌드를 쫓는 선택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설명>

소자본 창업으로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치킨업종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퓨전'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창업전문가들은 "치킨업종처럼 경쟁이 치열한 업종에서는 차별화 된 맛과 메뉴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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