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도 자식이 넷”…‘고딩엄빠4’ 생이별 위기 마리사X남이슬 모녀

입력 2024-03-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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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N ‘고딩엄빠4’
▲출처=MBN ‘고딩엄빠4’
마리사X남이슬 모녀가 필리핀 출신 엄마 마리사의 비자 문제로 인해 ‘생이별’ 위기에 빠진 가운데, 제작진의 도움으로 새 삶을 준비했다.

27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5회에서는 각각 17세, 15세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모녀’ 마리사X남이슬이 출연해, 여러 복잡한 문제로 모녀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을 털어놓으며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필리핀에서 17세에 처음 임신해 네 아이의 엄마가 된 마리사는 남편이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후 돈을 벌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인과 결혼했다. 그러나 다섯째 아이인 이슬이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마리사의 영주권을 신청하러 가던 길에 남편이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 더욱이 남이슬의 남자친구는 남이슬의 계좌를 범죄에 이용했고 경찰서까지 간 남이슬은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그러나 남이슬은 결별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남이슬은 엄마 마리사와 갈등을 빚었다. 필리핀에 네 아이가 있는 엄마가 양육비를 보내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긴 것. 남이슬은 “필리핀에 있는 식구들은 잘 살지 않냐. 갖고 싶은 거 다 갖고 있지 않냐”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엄마 마리사는 필리핀에 있는 가족들에게 매달 50만 원을 송금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남이슬은 엄마 마리사의 추방 여부를 걱정하고 있다. 마리사는 비자를 받으려면 돈 3000만 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남이슬은 “엄마 이러다가 한국에서 못 산다. 나 혼자 살게 되면 어떡하냐. 내가 학교를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벌겠다”고 말했다. 결국 마리사는 “필리핀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이슬이와 손녀를 돌봐야 해 갈 수가 없다”며 오열했다.

마리사는 다행히 제작진의 도움으로 다문화센터를 찾아갔다. 다문화센터 담당자는 “현실적으로 국적 문제는 해결하기 어렵지만, 외국인 거주 비자(F-2)로 변경해 한국에 계속 거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다만 F-2 비자를 받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어 능력이다. 마리사는 모의시험을 치렀는데 아직 한국어 실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남이슬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엄마의 한국어 과외를 도맡았고 “앞으로 나도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엄마를 열심히 가르쳐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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