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안 올까봐 잔디 손봤다”…손흥민을 향한 태국의 ‘일편단심’

입력 2024-03-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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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 대표팀 손흥민 선취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해 11월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 대표팀 손흥민 선취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슈퍼쏘니’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태국의 사랑이 남다르다.

태국은 2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을 갖는다.

스포츠 전문매체 오쎈의 보도에 따르면 태국축구협회는 최근 수억 원을 투자해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의 잔디를 교체했다. 1998년 이후 26년 만의 전면교체다.

앞서 지난해 7월 24일 토트넘 홋스퍼에서 방콕을 방문해 해당 구장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폭우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결국 주최 측이 경기를 취소하고 입장권 환불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 바 있다.

태국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토트넘이 왔을 때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중단됐었다”며 “이러다 쏘니가 다신 태국에 안온다는 위기감이 있었고, 예산을 투자해 그라운드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태국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은 지난해 비를 맞으면서도 태국 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스타성을 겸비한 선수로 인기가 매우 많다”며 “‘손흥민이 다시 올 수 있는 경기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태국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알고있다”며 “잔디가 좋아야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손흥민을 향한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손흥민의 태국 입국 관련 기자회견에 약 20~30명의 태국 취재진이 기자회견장을 가득 메웠다. 뒤늦게 합류한 미디어는 자리가 없어서 기자회견장 옆 미디어실 바닥에서 타이핑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마지막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선 주장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다. ‘주장’ 손흥민은 대표팀 동료들을 독려하며 훈련장 분위기를 활기차게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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