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테러 사망자 133명으로 늘어…가담자 11명 체포

입력 2024-03-24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모스크바 콘서트홀 테러 발생 이틀째
러시아, 24일 국가 애도의 날 선포
IS가 “우리 소행” 밝혔지만, 푸틴 우크라이나 연관성 주장

▲독일 베를린의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23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며 헌화하고 있다. 베를린/EPA연합뉴스
▲독일 베를린의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23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며 헌화하고 있다. 베를린/EPA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 콘서트홀 테러 사망자가 130명을 넘어섰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이번 테러로 현재까지 133명이 사망했고 테러 가담자 11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체포된 사람 중 4명은 현장에서 총격을 가하고 폭탄을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테러와 관련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앞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 역시 ISIS-K로 알려진 IS 분파가 공격 배후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은 이달 초 러시아에 테러 위협이 임박했다고 경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용의자들이 체포 전 우크라이나로의 탈출을 시도했다고 주장하는 등 이번 일과 우크라이나를 어떻게든 연결하려 하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는 아직 구체적인 증거를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2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모스크바 일대 공항과 기차역, 지하철역에 대한 경계 근무를 강화했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와 주변 지역에 추가적인 대테러 조치가 도입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학살의 배후에 있는 사람들이 새로운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659,000
    • -1.69%
    • 이더리움
    • 4,486,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679,000
    • -0.51%
    • 리플
    • 742
    • -2.24%
    • 솔라나
    • 196,400
    • -4.61%
    • 에이다
    • 655
    • -2.82%
    • 이오스
    • 1,187
    • +1.54%
    • 트론
    • 174
    • +3.57%
    • 스텔라루멘
    • 162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00
    • +0.11%
    • 체인링크
    • 20,390
    • -4.05%
    • 샌드박스
    • 647
    • -1.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