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경기지표 호전에 사흘만에 반등

입력 2009-06-1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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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의 다우지수가 경기지표 개선과 함께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 등의 영향으로 사흘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8770.92로 전일보다 0.37%(31.90p)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0.50%(9.29p) 오른 1862.3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944.89로 0.61%(5.74p) 상승했지만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22%(3.46p) 떨어진 279.7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신규 실업자 수 감소와 지난달 소매판매 실적 증가 등의 호재가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출발해 한때 다우산업평균이 8877.93까지 올랐고 S&P500지수도 956까지 상승해 각각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플레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세계은행의 전 세계 성장률 하향 조정, 급격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경기회복 부진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마감됐다.

美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5% 늘어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또한 0.4%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던 전월 수치도 0.2% 감소한 것으로 수정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60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2만4000건이 감소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인 61만5000건보다 양호한 것이다.

미 달러화의 약세와 급격한 유가 상승으로 엑손모빌, 코노코필립스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였고, 여타 원자재 가격들도 상승세를 지속하자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의 주가가 6.3% 가량 급등하는 등 원자재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BoA(뱅크오브아메리카)는 투자은행인 KBW가 투자의견을 '시중수익률상회'로 상향 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8% 급등했다. 또한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리젼스 파이낸셜과 피프스서드 뱅코프, BB&T 등의 지방은행들도 급등세를 연출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IEA(국제에너지기구)가 올해 전세계 원유 수요량을 상향 조정하면서 장중 73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였다. IEA는 올해 원유 수요량이 당초 예상치보다 일평균 12만배럴 많은 일평균 8330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35달러 오른 배럴당 72.68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1분기 GDP성장률이 -14.2%(연율 기준)를 기록해 한달전의 잠정치(-15.2%)보다 개선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산업생산과 수출이 줄고 있어서 단기간 내에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최악은 지난 것으로 분석되나 회복 추세로 돌아섰다고는 볼 수 없다고 언급했다.

통신은 이어 엔드류 센턴스 BOE(영국은행) 정책위원이 영국의 경제가 바닥을 쳤으며 빠르면 올해 안에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BOE는 이번 달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고 채권매입을 위해 1250억파운드(2040억달러)의 발행을 추진했다. 최근 영국은 집값이 크게 오르고 소비자신뢰지수도 눈에 띄게 상승하면서 경기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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