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공항서 날달걀 던진 20대 처벌할 생각 없다…재발 방지만 부탁”

입력 2024-03-18 16: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참가하는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참가하는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LA 다저스가 인천공항에서 선수단을 향해 날달걀을 던진 20대 남성을 처벌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18일 LA 다저스 구단이 날달걀을 던진 20대 남성 A 씨에 대한 처벌 불원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LA 다저스 구단 한국 행사 대행업체에 따르면 LA 다저스 구단 측에서는 선수단 중 누구도 날달걀의 피해를 받지 않았기에 피의자를 처벌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LA 다저스 구단 측에서는 처벌 불원 의사에 더해 출국할 때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덧붙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15일 A 씨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공식 개막시리즈 참가를 위해 한국에 입국한 LA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날달걀을 던졌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에 대해 “외국인 선수들을 왜 우리가 환영해줘야 하느냐. 기분이 나빠서 (날달걀을) 던졌다”라고 진술했다.

당시 날달걀이 선수들에게 닿지 않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앞에 떨어졌지만, 접촉이 없었다고 해도 위해를 가할 목적으로 물리력을 행사한 경우 역시 폭행에 해당한다. 이에 A 씨는 1시간 30분 만에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그러나 A 씨가 받고 있는 폭행 혐의가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피의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 불벌죄’에 해당하는 만큼 경찰은 피해자 의사에 따라 A 씨를 검찰에 송치하지 않을 방침이다.

▲바닥에 떨어진 달걀 껍질 (연합뉴스)
▲바닥에 떨어진 달걀 껍질 (연합뉴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58,000
    • -3.41%
    • 이더리움
    • 4,283,000
    • -5.54%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8.25%
    • 리플
    • 712
    • -3%
    • 솔라나
    • 178,300
    • -7.33%
    • 에이다
    • 623
    • -4.01%
    • 이오스
    • 1,088
    • -5.06%
    • 트론
    • 171
    • +0.59%
    • 스텔라루멘
    • 153
    • -3.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500
    • -7.52%
    • 체인링크
    • 18,720
    • -5.65%
    • 샌드박스
    • 590
    • -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