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로 문산까지" 경의선 1단계 38.8km 개통 임박

입력 2009-06-11 11:28 수정 2009-06-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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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열차'가 달리던 파주, 고양 등 수도권 서북부지역에 전철시대가 열린다.

11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경의선 복선전철화사업 1단계 구간(17개역 38.8km)이 개통돼 오는 7월 1일부터 디지털미디어시티역(DMC역)부터 파주 문산역간 전철 운행이 개시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단선 비전철 구간으로 '통근열차(디젤전동차)'가 달리던 경의선은 복선 전철구간으로 바뀌며, 기존 1시간이던 운행간격도 10~15분으로 단축된다. 열차운행횟수도 현재의 총 38회 운행에서 150회로 증편 운행된다. 환승역은 DMC역(성산)과 대곡역. 각각 6호선과 3호선을 환승할 수 있다.

출근시간대에는 13분 간격으로 운행되지만 혼잡도가 가장 높은 오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1시간은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퇴근시간대에는 혼잡시간을 구분하지 않고 13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특히, DMC역~문산역간 150회 열차 중 46회는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하고, 출근 승객을 돕기 위해 하루 한번 출근시간대 문산역~서울역간 급행열차를 운행한다. 급행열차 정차역은 서울,신촌,DMC,대곡,백마,일산,탄현,금릉,금촌,문산 등 10개역이다.

서울역에서 문산역까지 급행은 52분, 일반전철은 65분이 각각 소요되며, DMC역~문산역은 52분 소요된다. 운임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서울역~DMC역 900원, 서울역-일산 1300원, 서울역-파주역과 서울역-문산역 1600원, DMC역~문산역은 1500원이다.

경의선에 새로 도입되는 전철은 또한 객차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해 승차감이 좋을 뿐만 아니라 차내에 LCD모니터를 설치해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객실 통로문은 전기구동 슬라이딩 방식을 채택, 고객편의를 높였다.

박춘선 광역철도사업본부장은 “이번 경의선 1단계 개통으로 수도권전철이 문산까지 연장돼 문산과 파주, 일산 일대 수도권 북부권 주민들의 교통편의는 물론 지역발전 촉진, 경제활성화 등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또 “수도권 전철을 이용해 비무장지대(DMZ) 인근 판문점이나 임진각·도라산·제3땅굴 등 안보 관광지도 훨씬 여유있게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경의선 전철을 이용해 가볼 수 있는 더 많은 관광명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의선 복선 전철화 사업은 1996년 착공, 이번 DMC역~문산역 1단계 구간이 개통되고, 2012년 말이면 용산역~DMC역(7.5km) 구간까지 완전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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