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피앤비화학, 풍력발전 블레이드 핵심소재 개발

입력 2009-06-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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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증 확득

금호피앤비화학은 11일 풍력발전에 사용되는 블레이드(날개)용 소재인 에폭시수지(Epoxy Resin)를 자체 개발했으며, GL(Germanischer Llyod) 로부터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풍력발전용 블레이드는 바람에 의해 회전하기 때문에 강하면서도 가벼워야 하며, 이를 충족시키는 소재인 에폭시수지 제조 기술은 지금까지 다우 케미컬(Dow Chemical), 헥시온 케미컬(Hexion Chemical) 등의 일부 기업들만 보유하고 있었다.

GL 인증은 세계적인 선급업체인 GL(Germanischer Lloyd)이 풍력 시스템 및 소재분야에 대해 발행하는 국제 인증으로, 이 인증을 받지 못하면 블레이드 제작업체에 소재를 공급할 수 없다.

금호피앤비화학측은 "지난 1년간의 집중적인 자체 연구를 통해 블레이드용 에폭시수지의 생산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했다"며 "이번 GL 인증 획득을 계기로 향후 풍력발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관련 소재분야의 일등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풍력발전 시장은 미국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기존 EU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전세계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2010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연간 50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블레이드용 에폭시수지 시장 역시 동반 성장해 내년 이후에는 연간 1조원 이상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풍력발전 설비의 발전으로 블레이드 크기가 대형화되고 해상 풍력발전 설비가 증가하면 에폭시수지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지금까지 주로 페놀, 아세톤, 비스페놀에이(BPA) 등 도료, 제약 및 전기전자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기초 소재를 생산해왔다.

금호피앤비화학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매년 2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풍력 블레이드용 에폭시 시장을 공략해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극대화를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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