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신동호 대표 재신임…전기자전거 대중화 추진

입력 2024-03-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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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천리자전거)
(사진제공=삼천리자전거)

삼천리자전거가 경기 침체 등으로 대내외 불안정성이 커진 가운데 신동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해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12일 자전거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 대표의 재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삼천리자전거는 2018년 대외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 대표를 선임했다.

신 대표 취임 후 삼천리자전거는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2018년 매출액 559억 원 규모에서 2019년 706억 원, 2020년 1045억 원으로 외형을 키웠다. 영업적자에서도 벗어나 2020년 영업이익 111억 원을 기록했다.

경영성과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신 대표는 2021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다. 회사는 당시 신 대표에 대해 향후에도 시장 환경에 발맞춘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핵심 역량 기반 사업 강화 등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

삼천리자전거는 2021년 매출액 1273억 원, 영업이익 108억, 2022년 매출액 1162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 등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 자전거 업계 전반에 걸친 업황 악화로 성장세가 주춤했다. 매출액은 10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8.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67억5441만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신 대표의 재연임으로 안정적인 경영 흐름을 이어가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연속성 있는 경영을 위해 경영진을 재신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삼천리자전거는 전기자전거 위주의 마케팅을 이어가 경영실적 개선을 꾀할 예정이다. 삼천리자전거는 전기자전거 대중화를 위해 스테디셀러인 ‘팬텀 Q SF’ 라인업 마케팅을 지속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포츈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자전거 시장 규모는 2023년 433억2000만 달러(약 57조 원)에서 연평균 15.6% 성장해 2030년까지 1197억2000만 달러(약 16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독일,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전기자전거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정책적인 지원도 강화되고 있어, 전기자전거가 기후 위기 시대의 총아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기자전거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산악전기자전거에 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에 따르면 국내 퍼포먼스 자전거 브랜드 첼로의 산악 전기자전거 ‘불렛’ 시리즈의 지난해 판매량은 2020년 대비 62% 증가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8개에 달하는 폭넓은 라인업을 선보인 삼천리자전거는 올해도 다양한 신제품을 준비 중이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올해 신제품 라인업 공개를 위해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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