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CGIF 보증으로 싱가포르서 1484억 원 규모 자금조달 성공

입력 2024-03-05 10:24 수정 2024-03-05 13: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자료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자료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아시아 금융허브인 싱가포르에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5일 CGIF 보증으로 1억5000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1484억 원)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로부터 AA 신용등급을 받은 이 채권은 5년 만기로 3.88% 고정 금리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저하 등 투심 위축세가 두드러진 시기임에도 20여 개 이상의 자산운용사, 기관투자자, 프라이빗 뱅킹 등의 관심과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최초 모집금액 대비 2.87배의 초과 청약률을 기록했다. 금리도 최초제시금리(4.1%) 대비 최종발행금리(3.88%)로 22bp 낮춰서 발행했다.

CGIF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신탁펀드로 설립된 신용보증투자기구다. 아시아 내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목적을 갖고 있으며, 아세안(ASEAN)을 비롯해 한중일 13개국 금융시장에서의 회사채 발행에 대한 보증이 주된 역무다. 이번 금융 주선은 싱가포르 소재 대형 은행그룹인 UOB(United Overseas Bank)가 단독으로 리드매니저 역할을 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대우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수행하고 있는 지하철 공사에 투입된다. 준공까지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CGIF에서 단일 한국회사 채권에 100% 보증을 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진출한 국가의 탁월한 사업수행 역랑뿐만 아니라, 현지 금융사들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해외시장에서 점진적으로 수주고를 쌓는 한편, 금융영토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쿠웨이트 소재 와르바 은행을 통해 최초 1억 달러 상당 이슬람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7월에는 1억 달러 규모 2차 이슬람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 투명 랩 감고 길거리 걸었다…명품 브랜드들의 못말리는(?) 행보 [솔드아웃]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43,000
    • -2.37%
    • 이더리움
    • 4,090,000
    • -2.97%
    • 비트코인 캐시
    • 603,500
    • -4.36%
    • 리플
    • 708
    • -1.39%
    • 솔라나
    • 203,400
    • -4.86%
    • 에이다
    • 626
    • -2.8%
    • 이오스
    • 1,106
    • -3.49%
    • 트론
    • 178
    • +2.3%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3.92%
    • 체인링크
    • 19,030
    • -4.32%
    • 샌드박스
    • 597
    • -3.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