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하마스 인질 명단 비공개에 휴전 협상 난망

입력 2024-03-04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마스 대표단, 협상 위해 카이로 도착
중재국 미국·카타르도 회담 위해 참석
이스라엘 “하마스, 인질 명단 요청 거부”
바이든 “협상 타결에 희망 품고 있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미국 대사관 밖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에서 한 남성이 인질들의 사진이 들어간 포스터를 들어 보이고 있다. 텔아비브/로이터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미국 대사관 밖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에서 한 남성이 인질들의 사진이 들어간 포스터를 들어 보이고 있다. 텔아비브/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 타결이 어려워지고 있다. 하마스가 생존 인질 명단을 공개하라는 이스라엘의 요구에 불응하자 이스라엘 측은 대표단 파견을 거부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하마스 대표단은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을 위해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다. 이집트 관영 알카히라뉴스는 중재국인 미국과 카타르 대표단도 카이로에 도착한 상태라고 전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협상 대표단을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관리는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하마스는 생존한 인질 명단과 교환 대상 보안 사범 수 등 이스라엘이 요구한 것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달 29일 하마스에 명단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영구적 휴전이어야 인질 교환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마스의 고위 관리인 마흐무드 마르다위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회담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다. 이스라엘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제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회담의 진전을 위해서는 하마스가 터무니없는 요구를 줄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을 앞두고 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회담 진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협상 타결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40명을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교환하는 것을 골자로 이스라엘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만 해도 4일이면 정전 합의가 이뤄질 것처럼 자신했지만, 이제는 기존 예측에서 한발 물러난 상태다. 그는 워싱턴D.C.에서 기자들에게 “4일까지는 아니겠지만, 나는 (휴전 협상 타결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남발 집값 하락 한강벨트로 번졌다⋯노도강·금관구는 상승세 확대
  • 돈 가장 많이 쓴 식음료는 '스타벅스'…결제 횟수는 '메가커피'가 1위 [데이터클립]
  • 트럼프가 꺼내든 '무역법 301조'란?…한국이 타깃된 이유 [인포그래픽]
  • 비축유 사상 최대 방출 발표에도 국제유가, 100달러 복귀⋯“언발에 오줌 누기”
  • 한국 겨눈 ‘디지털 비관세 장벽’…플랫폼 규제 통상전쟁 불씨
  • 李대통령, 추경 속도 주문 "한두 달 관행 안돼…밤 새서라도 신속하게"
  • 美 USTR, 한국 등 상대로 무역법 301조 조사 착수
  • 집 짓기 편하라고 봐준 소음 탓에 혈세 ‘콸콸’ [공급 속도에 밀린 삶의 질②]
  • 오늘의 상승종목

  • 03.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827,000
    • -0.48%
    • 이더리움
    • 3,014,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665,500
    • -0.37%
    • 리플
    • 2,022
    • -0.88%
    • 솔라나
    • 126,800
    • -0.31%
    • 에이다
    • 384
    • -0.78%
    • 트론
    • 424
    • -0.24%
    • 스텔라루멘
    • 23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840
    • -2.24%
    • 체인링크
    • 13,160
    • -0.83%
    • 샌드박스
    • 120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