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vs조국, ‘석사장교’ 논쟁…“운동권 맞나”-“전두환·노태우에 따져라”

입력 2024-02-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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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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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그분이 운동권 맞긴 한가?”라고 지적하자 “어불성설”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운동권 정당’ 운운을 반박했더니 한 위원장이 ‘조국은 전두환 시절 석사장교로 군대를 갔다. 운동권 맞기는 한가?’라고 말했다”고 운을 뗐다.

조 전 장관은 “첫째 석사장교는 전두환-노태우 정권 하 운영된 군복무 제도로 많은 석사 학위 소지자들이 이 제도를 통해 군복무를 마쳤다”며 “복무 기간이 6개월로 짧아 현역 복무를 한 동시대 남성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지만 한동훈 위원장 말처럼 석사장교 군필했다고 ‘운동’과 무관하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제도 자체를 비난하려면 이 제도를 만든 국힘 전신 정당의 지도자인 전-노 일당에게 따져라”며 날을 세웠다.

또 조 전 장관은 “청년 시절 내가 무슨 ‘운동’을 했는지는 이하 자료로 대신한다. 하나는 서울법대 교지 편집장 시절 쓴 글이고, 다른 하나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유죄판결(7조 위반으로 집행유예 확정됨)을 받고 나온 후 기사”라며 해당 글과 기사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당시 활동을 뽐내지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 의의와 한계가 있었던 활동이었다”면서 “나보다 더 열심히 했던 친구들에게 존경심과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운동권 내에서도 과연 그분을 진짜 운동권으로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민주화 운동은 국민과 시민 모두의 공이고 대단한 업적이다. 그 대단한 업적을 조국 같은 사람이 운동권 특권 세력으로서 가로채는 것에 대해 더 이상이 국민이 용납하지 않아야 한다. 그것이 이번 총선에서 시대정신에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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