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민망해” 민원 이어진 경주 ‘나체 조각상’ 철거

입력 2024-02-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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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정경민 경북도의원)
▲(사진제공=정경민 경북도의원)
“보기 민망하다”라는 민원이 이어진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나체 조각상 2점이 철거됐다.

16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호반 산책로에 설치한 조각상 2점을 철거했다.

앞서 공사는 2021년 4월 제주조각공원으로부터 작품 10점을 무상으로 대여해 경주 보문단지 내 산책로에 설치했다. 이 가운데 나체 조각상 2점이 남성과 여성의 특정 부위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민원이 이어졌다.

이에 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소속 정경민 의원은 지난해 경북문화관광공사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 때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는 산책로에 설치된 낯 뜨거운 조각상들에 대해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함에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는다”라며 시정을 요구했다. 실제로 경주시청 게시판을 보면 조각상에 대한 민원들이 여럿 올라와 있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는 행정감사를 통해 시정·처리 요구사항으로 감사결과를 채택했고, 공사는 이 같은 의견을 받아들여 지난달 조각상 2점을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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