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초고가 선박 수출에 3억달러 지원

입력 2009-06-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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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선 수출 지원 위해 맞춤형 금융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은 초고가 원유시추선인 드릴쉽(Drillship) 수출을 위해 총 3억달러를 공여한다고 8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는 드릴쉽(사진)은 척당 선가가 약 7억 달러에 이르는 고부가가치선으로, 작업가능수심 1만피트(약 3km), 시추가능깊이 4만피트(약 12km) 내에서 원유를 시추할 수 있는 장비를 탑재하여 에베레스트산(8.8km) 높이보다 훨신 더 깊은 곳까지 파내려갈 수 있는 극심해 시추능력을 갖추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에 선박을 발주한 브라질 시추설비 운용회사인 오데브레흐트(Odebrecht Oleo e Gas)사에 대출 1억 6500만달러, 대외채무보증 1억 3500만달러 등 총 3억 달러를 스트럭처드 파이낸스(맞춤형 금융) 방식으로 제공한다.

한편 본건 2척의 드릴쉽은 브라질 최대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社와 이미 장기용선계약이 체결되어 있으며, 수출입은행은 이 용선계약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대출원리금을 상환받을 계획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최근의 유가상승 전망과 근해유전 고갈 등의 영향으로 심해유전 개발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드릴쉽 발주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조선업계가 이러한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해양시추설비에 대한 금융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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