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기업탐방] 최고를 추구하는 신용카드 제조회사 'AMS'

입력 2009-06-08 10:09 수정 2009-06-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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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3D입체 카드 제초...비자 · 마스타IC카드 발급 보안 인증 획득

신용카드 제조 전문회사 에이엠에스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엠에스는 1988년 설립 이래 카드 사업에만 주력해 1991년 VISA 및 MasterCard International 벤더로 국내 최초 인증을 받았다.

1993년 대전 엑수포에서는 행사장 IC카드 및 출입통제시스템을 개발ㆍ공급을 시작으로 1997년 3월에는 법무부 외국인 등록증 발급장비 및 카드 공급업체로 선정,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했다.

2000년 1월에는 사명을 에이엠에스로 변경하고 6월 코스닥시장에 진출했다.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꾸준히 성장, 2002년에는 한국전기전자 연구원으로부터 IC카드 품질 분야 동종업계 최초 Q마크를 획득했고 제 39회 무역의날 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특히 2003년 VISA 3D입체카드(Lenticula card) 제조인증을 세계최초로 취득해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국민은행, 하나은행, BC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등 메이저 금융권은 물론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도로공사, 한국조페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과 국내 전 통신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e-biz사업을 바탕으로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나 거래를 재개하는 등 새로운 부활을 꿈꾸고 있다.

◆ 8개월 만의 화려한 부활

상장유지와 폐지의 갈림길에서 8개월을 보냈던 에이엠에스는 지난달 28일 주식매매가 재개됐다. 현재 에이엠에스가 추진하고자 하는 경영정상화 방안은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소유와 경영의 완전 분리가 핵심이다.

회사관계자는 "6월중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침체된 카드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며 "과감한 경영혁신을 통해 자구노력의 효과를 거두고 사업구조 전면개편, 조직안정화, 마케팅강화, IR 활성화 등 경영의 투명성으로 경영환경을 변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대주주인 Peter Beck & Partner가 소유한 회사 주식 1400만주 전량을 보호 예수할 계획이다.

에이엠에스 관계자는 "장기간 매매거래 정지로 인해 투자자의 손실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 정상화와 주주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지분 700만주는 3개월간 나머지 700만주에 대해서는 6개월간 보호예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와 같은 보호예수 계획안은 이미 한국거래소 상장심사위원회에도 통보를 했다"고 덧붙였다.

◆ 신용카드 제조 국내 최고 기술력 보유

에이엠에스는 1988년 회사설립 이후 현재에 이르기 까지 카드 제조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하고 있다.

VISA, MasterCard, Mondex International 등 세계적인 카드 브랜드사로부터 국내 최초의 발급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가장 우수한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는 업체로 평가 받아 국내금융기관 및 공공기관, 학교 등을 주요 거래처로 하고 있다.

특히 에이엠에스는 세계최초 3D입체카드 제조인증을 획득했으며 T-Money 제조 인증 및 USIM카드 시장 초기 단계에서 시장 선점을 하고 있다.

신용카드 산업은 국내외에서 사용되는 특수화폐로서의 기능과 함께 복제 및 위조 등의 위험에 항상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카드 제조업은 누구나 진출할 수 없는 특수 분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신용카드의 불법복제 방지를 위해 별도의 제조 및 보안에 대한 인증이 필요하고 그 인증은 Visa 및 Master가 책임지고 있다.

어느 국가나 제조업체도 인증서 없이는 신용카드 제조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신용카드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공장 및 시설을 설치한 후 Visa 및 Master의 인증신청을 해야 하는데 신청 이후 보안검열, 현장실사 등을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Visa 및 Master에서 인증한 IC-chip을 사용할 수 있다. 100억원 이상의 선투자 이뤄져야 사업으로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다.

국내 카드 제조 및 발급시장은 에이엠에스, 바이오스마트, 지케이파워, 제이디씨텍 등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밖에 KEBT, 하이스마텍, 유비닉스, ICK 등은 SI업체로서 카드 제조는 직접 하지 않고 외주생산을 하고 있다.

◆e-Biz로 성장의 날개를 달다

에이엠에스는 제2의 부활을 MMP사업에서 찾고 있다.

현재 환금성을 가진 통합 마일리지 관련 특허를 획득한 상태로 관련 제휴 카드사와 계약한 상태이거나 계약이 진행 중이다.

Mileage/Point를 활용한 신규 MMP사업은 기존사업의 기반 위에서 신성장동력 확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게 회사측의 판단이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종합카드사와의 사업제휴는 안정적 수익창출과 기업가치 상승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엠에스 관계자는 "MMP쇼핑몰(tongpoint.com) 오픈 이후 16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며 "향후 대표적인 종합카드사와의 사업 제휴를 통해 제휴 쇼핑몰 제작 및 운영을 독점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07년 하반기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우수 인력 영입, 마케팅 비용, 시스템구축, 솔루션 구입 등 초기 투자는 이미 진행된 상태"라며 "사업구조상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높게 구성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에이엠에스는 현재까지 다양한 카드사와 save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KT-wibro, CBS, 신한카드(Hi Point Card), 현대오토넷과 세이브 업무제휴를 맺은 상태다.

에이엠에스 관계자는 "지난 4월 30일 상장유지가 결정된 이후 불확실성 해소로 인해 영업 수주도 점차 늘어나고 있고 추진 중인 부가사업 진행도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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