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년 4분기 GDP 연율 -0.4%…경기침체 진입

입력 2024-02-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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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 1.1% 성장에 못 미쳐
소비· 투자 예상보다 부진 영향

▲일본 GDP 증가율. 단위 %. 연율 환산 기준.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0.4%. 출처 블룸버그
▲일본 GDP 증가율. 단위 %. 연율 환산 기준.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0.4%. 출처 블룸버그

일본 경제가 경기침체 수렁에 빠졌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연율 환산으로 0.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1.1% 증가를 벗어나는 것이다.

지난해 3분기 연율 환산으로 3.3% 감소(수정치)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일본 경제는 기술적 경기침체에 들어가게 됐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0.1%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0.7% 줄었다.

개인소비와 기업 지출 모두 부진하면서 전체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렸다. 개인소비는 전 분기 대비 0.2%, 기업 설비투자는 0.1% 각각 줄어들어 모두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겨울이 예년보다 따뜻해 의류 소비가 미약하고 외식 관련 지출도 약해 전체 소비가 부진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인력난에 의한 공급 제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P뉴시스

지난해 연간 실질 GDP는 전년 대비 1.9% 상승했고, 명목 GDP는 5.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둘 다 3년 연속 플러스다. 닛케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회복이 작년에 천천히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발표로 지난해 일본 경제규모가 달러 기준으로 독일에 밀려 세계 4위로 추락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은행(BOJ)이 조기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에서 멀어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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