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가계대출 8000억↑…고금리에도 10개월 연속 증가세

입력 2024-02-14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 금융권 주담대·기타대출 증감액 추이 (자료제공=금융위원회)
▲전 금융권 주담대·기타대출 증감액 추이 (자료제공=금융위원회)

지난달 가계대출이 8000억 원 늘어나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고금리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증가 폭은 전월(2000억 원↑)보다 소폭 늘었다.

14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1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8000억 원 증가했다. 작년 4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다.

대출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 원 증가하며 전월(5조 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했다. 기타대출은 총 3조3000억 원 감소하며 전월(4조8000억 원↓)보다 감소 폭이 줄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은 증가 폭이 소폭 확대됐으며,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 폭이 축소됐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3조4000억 원 증가하며 10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은행권 주담대는 4조9000억 원 늘어나며 전월(5조1000억 원↑) 대비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이는 은행자체 주담대 증가 폭이 확대됐지만, 정책모기지가 큰폭으로 감소한데 기인했다. 정책모기지는 지난달 1조4000억 원 감소하며, 전월(2000억 원↓)보다 축소 폭이 커졌다. 기타대출은 1조5000억 원 감소하며, 전월(2조 원↓) 대비 감소 폭이 줄었다.

제2금융권은 여신전문금융회사가 4000억 원, 저축은행이 1000억 원의 가계대출이 증가했지만, 상호금융에서 2조5000억 원, 보험업권에서 5000억 원이 줄면서 총 2조6000억 원 감소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월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소폭 확대됐으나, 작년 하반기의 4분의 1수준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택시장 동향 및 가계대출 증가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예외사유 축소, 민간 장기모기지 활성화를 위한 주택금융공사 사업개편 등 가계부채의 양적·질적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51,000
    • -1.2%
    • 이더리움
    • 4,630,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871,500
    • -1.3%
    • 리플
    • 3,090
    • -0.77%
    • 솔라나
    • 202,600
    • +0.75%
    • 에이다
    • 652
    • +1.72%
    • 트론
    • 423
    • -0.94%
    • 스텔라루멘
    • 361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80
    • -1.19%
    • 체인링크
    • 20,490
    • -2.15%
    • 샌드박스
    • 210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