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파업' 초읽기…온라인서 의대 정원 확대 저지 논의

입력 2024-02-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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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확대 규모를 설 연휴 전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증원 규모가 1000명대 이상 정도로 큰 폭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설 연휴 직후 전공의 집단휴진(파업) 등 '의료대란'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10년 뒤 의사가 1만5000명이 부족하다는 예측에 기반해 올해 고3이 진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4일 서울시내의 한 의과대학의 모습. 2024.02.04. jhope@newsis.com (뉴시스)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확대 규모를 설 연휴 전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증원 규모가 1000명대 이상 정도로 큰 폭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설 연휴 직후 전공의 집단휴진(파업) 등 '의료대란'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10년 뒤 의사가 1만5000명이 부족하다는 예측에 기반해 올해 고3이 진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4일 서울시내의 한 의과대학의 모습. 2024.02.04. jhope@newsis.com (뉴시스)

정부가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늘리기로 한 것에 반발, 일선 병원 핵심 인력인 전공의(인턴·레지던트)도 단체 행동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이날 오후 9시 온라인으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임시 대의원총회에서는 앞서 박단 대전협 회장이 예고한 정부의 의대 입학 정원 확대 저지 차원의 대응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전협은 앞서 5일 수련병원 140여 곳에서 일하는 전공의 1만여 명에게 '의대 증원 시 단체 행동에 참여하겠느냐'고 설문 조사했고, 88.2%가 '집단 행동 참여' 뜻을 밝혔다고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도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집단행동 참여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공의들은 2020년 정부가 추진하려던 의대 증원을 무산시킨 바 있다. 당시 개원의 중심인 대한의사협회(의협)에서 집단 휴진 참여율은 10%가 채 되지 않았다. 반면 전공의는 80% 이상이 의료 현장에서 이탈하면서 정부가 한발 물러설 수밖에 없게 됐다.

이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현장에서 많은 반대와 우려가 있는 점도 잘 안다. 그러나 병원을 지속 가능한 일터로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진심은 의심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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