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현지 언론 “김하성, FA 랭킹 8위…몸값 1억 달러 넘어”

입력 2024-02-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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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AP/뉴시스)
미국 현지 언론이 ‘차기 FA’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집중 주목하고 있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7일(한국시간) 다음 오프시즌 FA 선수 랭킹을 선정하며 김하성을 8위에 올렸다. 이에 다른 매체들도 앞다퉈 김하성의 FA 계약 규모를 예측했다.

FA 랭킹 1위는 지난해 김하성과 함께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했지만 양키스로 트레이드 된 후안 소토가 차지했다. 이어 코빈 번스(볼티모어), 피트 알론소(메츠),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잭 휠러(필라델피아),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가 이름을 올렸다.

앞서 김하성은 2020년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해 샌디에이고와 4년 보장 2800만 달러(약 372억 원)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첫 해에서는 타율 0.202 홈런 8개 34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이듬해 타율 0.251 130안타 11홈런 59타점 58득점 12도루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60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로 맹활약했다. 특히 1루수를 제외하고 내야 전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아시아 최초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샌디에이고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김하성의 잔여 계약 기간은 길어야 2년이다. 2024년 시즌이 끝나고 상호 합의 하에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당초 김하성의 보장 금액 중에는 바이아웃 200만 달러가 포함돼 있기에 만일 FA 시장으로 나갈 경우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에게 200만 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반면 계약을 1년 연장하면 김하성은 2025년 연봉 800만 달러를 받는다.

하지만 몸값이 치솟고 있는 김하성의 입장에서는 바이아웃 조항을 실행할 이유가 없다. 미국 현지 언론도 김하성이 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은 공격에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균형잡힌 타자다. 지난 2시즌 동안 타율 2할5푼6리를 기록했는데 크게 부족한 수치는 아니다. 그리고 그는 28홈런과 50도루를 함께 기록했다”면서 “모든 것을 종합하면 베이스가 확대되고 수비시프트가 제한된 새로운 시대에 좋은 선수다. 다가오는 겨울에 1억 달러(약 1328억 원) 계약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라고 전망했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의 FA 계약 규모를 ‘연평균 2000만 달러, 총액 1억 달러 이상’으로 예상했다.

한편 김하성은 미국 현지에서 뽑은 현역 선수 순위에서 88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 전문 방송 채널인 MLB 네트워크는 현역 최고의 선수 100명을 선정해 이들의 순위를 차례로 공개한다. 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거 8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를 발표했다.

MLB 네트워크가 선정한 현역 빅리거 81∼100위에는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FA 타자 J.D. 마르티네스(85위), 투수 조던 몽고메리(90위)가 포함됐다.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는 84위로 평가받았다.

‘형제 포수’인 윌리암 콘트레라스(밀워키)와 윌슨 콘트레라스(세인트루이스)는 나란히 81, 8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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